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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일

아갤러(112.171) 2024.07.30 04:52:09
조회 121 추천 2 댓글 1

55키로짜리 두 사람이 드는 기계가 있는데

내가 혼자 들 수 있다는걸 알아서

그 날도 혼자 쭈구려 앉아서 스쿼트 자세를 잡았다.


근데 물건이 이미 땅에서 살짝 들린상태에서

이제 무릎펴고 일어나려는데..

그날 처음나온 사람이 내앞에 오더니

어어~ 같이 해요. 아니 위험해요? 라고 했나. 아무튼 내 걱정 해주는 식으로

이미 지면에서 살짝 들려있는 물건을 잡고 지쪽으로 댕기는거야..


그때 골반에 전기감전된 듯 충격이 왔고..

집가서 자고 일어났는데 고관절부위가 넘 아파서 화장실을 기어서 갔어.

그 상태로 3일을 꼼짝없이 누워있었는데

여전히 화장실을 벽집고 가는것도 못 하고 기어서 다녔다.

누워서 재채기 할때마다 몸에 진동이 가면서

해당부위에 난생처음 겪는 고통을 받으면서 재채기 한번할때마다 지옥을 봤다


몸하나는 건강해서 백수시절에도 큰 스트레스 안 받고 낙천적으로 살았던 성격인데

7일이 지나도 상태가 한개도 나아지질 않는거야.

이렇게 오래지났는데 회복이 안 된다고?

만약 후유증 생겨서 몸에 지장생기면

그냥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살생각한일은 살면서 한번도 없는데

전신마비 반신마비 당하면 진짜 나도 죽을법한 나약한 사람이구나.. 그때 깨달음.


근데 일단 그 놈 찾아서 죽여야겠다는 생각으로 꾹 참음..

어머니가 단골한의원에 부탁해서 왕진와서 침도 놔주시고 했는데

여전히 화장실 기어다녔고 담배도 못 사러 가는 상황이라 쌩으로 끊었다.


다친지 19일되던날 새벽에 자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깼는데

어? 땅집고 일어나지네..

그리고 3일정도 동네 한바퀴 슬슬 걷다보니

내가 모르는새에 다 나아버렸다.


그 이후로 트라우마에 걸려서

무거운것을 들 때는 주변을 살핀다. 왠 븅신같은놈이 돕겠다고 뛰어들진 않을런지..

그리고 아재들이 어어~ 같이 들어 허리다쳐~ 하면

아저씨나 백지장도 나누어 드세요 함.

같이 들어야 될 건 내 판단으로 알아서 같이 드는데..

좆같은 훈수질 좀 고만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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