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부터가 캡틴급 빙의해서 소리치며 돌아다님.

생각해보니 그러는 이유가 있겠더라.

얼마 안된 센터다 보니 처음 만들어지고 계약직 입사한 사람들 중 PS를 뽑았을거고, 그 뒤에 입사한 계약직이나 단기는

저 사람들이 조끼 색이 다르게 입었으니 관리자인지 뭔지 어떻게 앎. 자기보다 먼저 있고, 업무 같은거 알려주니 관리자로 알지..

PS도 그러다 보니 ㅋㅋㅋㅋ 지가 관리자 빙의해서 소리치고 다니는게 그대로 굳어져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거 같음.

원래 센터는 PS만 해도 자주 바뀌고, 같이 계약직 하던 동료들 중 PS하고 싶은 애가 지원하다 보니 PS 하고 나서도

"엣헴! 난 PS, 넌 일반 계약직 사원, 넌 단기! 넌 나보다 낮아!!" 이런 마인드 1도 없고 (실제로도 PS는 계약직에서 PS 수당 몇만원 더 받을 뿐 신분은 관리자가 아님)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그냥 어우렁 더우렁 지냄. 그러다가 PS가 캡틴 달면 그간 같이 일해온 동료짬이 있으니 같이 물량 터지면 으쌰으쌰 하고

문제 생기면 처리하고, 그렇게 센터가 돌아감.

PS가 관리자 인냥 빙의해서 소리치고 다니면 어떻게 동료의식이 생기냐?, 그리고 소리치는 이유가 (엣헴, 난 PS 이니 느그들을 시키면서 부려먹어도 돼!)

이러는게 눈에 보여서 좆같음.

센터 분위기가 이러니

계약직이나 조금 다닌 단기들도 존나 경력자 흉내내면서 지시질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생센터라 다들 다녀봤자 얼마 안 다녔는데, 그 안에서도 서로 갑질을 하려고 난리임.

무슨 나이 많은 아재들이 꼰대짓하면서 갑질 하려고 드는게 아니라, 남녀 노소 막론하고 자기가 너보다 오래 다닌거 같다,

이러면 갑질하려고 들음.

흔히 일반 회사 안가고 쿠팡을 다니는 이유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는 말이

인간 스트레스 없고, 갑질 없어서를 언급하는데 보면 누구보다도 갑질을 하고 싶은데 일반 회사 들어가면 신입이라 못하고, 당해야 하니 쿠팡 다니는 걸로 밖에 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