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아르바이트나 무작정 하지 마세요.”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학생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범죄자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용돈이나 등록금을 벌기 위해, 또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예기치 않은 족쇄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스팸메일 발송 아르바이트다. 사무보조 업무나 데이터베이스(DB)축적 업무로 알고 구인공고에 응했지만 정작 맡은 업무가 스팸메일 발송인 경우가 있다. 한 대학생은 이 일 을 맡았다가 다른 사람의 인적 사항을 위조 사용한 혐의와 함께 스팸메일 대량 발송으로 인한 타 업체 서버 마비 등의 혐의로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성인PC방 아르바이트도 해서는 안된다. 지난 달 25일 대전지검은 성인PC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성인PC방 업주와 환전소 업주를 구속하면서 아르바이트생도 입건했다. 사행성 PC방을 찾는 고객들의 도박을 방조했다는 혐의였다. 흔히 볼 수 있는 전단지 배포도 주의를 해야 한다. 각종 간판과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의 옥외광고물은 설치하기에 앞서 각 지자체에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벌금을 물게 된다. 따라서 광고물을 배포, 설치하기 전에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 등에 신고 및 허가 절차를 마쳤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마사지업소, 노래방도우미, 역할대행 등도 잘못 취업하면 성매매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김묘진 알바누리 팀장은 “적법한 형태의 구인공고에 응했어도 막상 취업해 업무를 시작해 보면 단속 대상의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선량한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패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교만기자 baikal20@munhwa.com ============================================================================= 좆되따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