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11시 시급 4200
 
<3개월 주간오후 편돌이를 통해 얻은것>

1.친절한 사람이 되었다.
옛날엔 편의점을 가든 pc방을 가든 옷가게를가던 점원이 인사를 하면 그냥 무시하고 들어갔다

근데 1개월차에 접어드니 어딜가든 점원이 인사하기전에 "안녕하세요 ^^" 이러고 들어가고 나갈떄 "수고하세요" 또는 "감사합니다"

평소 잘 안웃는 인상이었는데 어딜가든 업소용미소를 하고 다닌다 (입꼬리 살짝 올리는거)

2.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처음엔 꼬맹이들이 아저씨아저씨 해서 기분이 언짢았지만 계속 듣다보니 \'뭐 군대 갔다오면 맨날 들을건데 뭐 지금 미리 듣는다고 뭐가 나쁘나\'

화를 억누르다보니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할까. 또는 아이스커피를 계속 만들어주는게 짜증이 많이 났는데 1개월차 되니 만들면서 손님이랑

농담도 하면서 하니 손님도 나갈때 감사합니다 라고 말해서 \'음 긍정적인 마인드가 나쁘지 않구나\' 라고 느꼈음

3. 살이 10kg가 빠졌다
내가 일하던기간이 여름방학 전이고 월드컵기간이고 해서 손님이 무척 많았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서 기분이 좋았듬.

4.여자와의 텀이 가까워짐
남중남고를 나와서 교회에서도 여자 앞에서 우물쭈물이었는데 이제는 여고딩 여중딩이랑 얘기도 많이하고 노가리도 많이 까서 좋았음.

가끔 커피를 사준다던가 뽀또박스 사서 나한테 1봉지 줄때 기분이 좋았었지.

<3개월 주간편돌이를 통해 잃은것>

1 아리따운 나의 피부
폐기를 많이 먹은탓일까 아니면 일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일까

여드름 하나 없는 나의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함

2. 여가생활 삶의여유 등등

오후에 일하다보니
평소 영화보는 것도 좋아했는데 못보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여자친구 사귀겠다는 결심도 못하게되서 안타까웠음.

3. 여자에 대한 좋은이미지가 사라짐

평소 노는여자들만 담배 피는줄 알았는데

이건 뭐 나랑 동갑인 91년생도 담배사러 오고 남편있는 아줌마도 애기 밖에 두고 담배사러 오고

처음엔 교복입은 여중고딩이 귀여워서 좋았지만 물건을 너무 훔치고 입도 더럽고 그때부턴 싫어지더라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다.

ps.2개월동안 145정도 벌어서 내돈으로 노트북 장만했음. 겜도 안하는데 메모리 4기가 ATI RADEON 6450 1G 메모리 달은 노트북으로 인터넷만

하는중  오늘 들어온 월급은 엄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