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세개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달라는데 이거 처음이거든... 첫번째꺼 돌렸는데 부풀더니 막 튀겨지는게 신기하더라. 종이같이 접혀있는게 왜 팝콘일까 하는 생각으로 궁금했었는데 포장지 까보니까 종이 나오고 그게 부풀어 오르니... 근데 하나에 3분씩인데 세개 돌리면 9분이잖아. 그게 싫은가봐 다음에는 두개 한꺼번에 넣어달래. 근데 두개 넣으면 잘 안되잖아. 삼각김밥도 하나 넣으면 20초인데 두개넣으면 30초 35초 이렇게 돌려야 되더라고... 그래서 안될거라고 했는데 해달래. 버터맛 팝콘이었는데 두개 들어가서 파워가 약한데다가 부풀면서 서로 막 밀어내더라. 제대로 안튀겨져서 버터가 잘 안녹아들었나봐 꺼내다가 버터가 구멍사이로 쫘아악~ ..... 바닥 계산대 아주 난리가 났어. 근데 또 그 와중에 한쪽에 계산 실수해가지고 그거 환불하고 다시 계산하고 그 동안 한분 기다리고 한분은 왔다가 사람 많으니까 그냥 가버리고 후........................ 나중에 닦는데 걸레로 안닦여서 나무젓가락 하나 꺼내서 긁어내고 걸레로 마무리 했어. 냄새도 빼야했고 짜증 많이 나더라. 그 다음에 로또 세장 하는데 모르고 같은걸 두번해서 손님 기분 나쁘게 만들고 뭔가 또 한게 있는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아... 그리고 오늘은 정각에 갔다. 원래 5분전에 가서 냉장고 좀 밀어넣을려고 했는데 지하철 또 놓쳐서 한 1,2 분 정도 전에 도착했어. 근데 5분 일찍와서 뒤에 밀고 내 앞타임 사람 제대로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점장님이 5분일찍 와서 그거 하라고 막 뭐라고 하니까 짜증나더라. 위에 처럼 5분 일찍와서 해야지라고 생각 했던거는 배려라는 측면에서 생각한거지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강제적인걸로 생각한게 아니거든... 괜히 기분 나쁘더라. 내 전시간에는 점장님이랑 앞에 여자랑 같이 있는데 내가 빨리와서 인수인계를 하든 안하든 어짜피 둘이니까 한명은 포스보고 한명은 냉장고 가서 음료수 밀수 있는데 막상 내가 가면 나는 냉장고에서 음료수 채우고 점장님은 포스게 되던데... 그리고 좀 짜증나는게 내 앞시간 여자한테는 일을 별로 안시키는거 같아. 나한테 일 넘겨준 사람이 그러더라 여자분이라서 그런지 점장님이 일을 잘 안시키신다고... 그 여자가 해야할거를 점장님이 하는 느낌이 들어. 그리고 내가 도착하면 하던거 내가 다 떠맡는거고 나도 피곤한데 왠지 나한테 그게 다 몰려 오는거 같아서 좀 그렇다. 점장님의 생각이 \'여자는 약하니까\'는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근데 점장님도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