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말 알바를 급구 하느라 이로렛을 돌아댕기는 중에 문득 떠오른 알바의 추억... 작년에 했던 모 호프집에서 일했는데 내 살다 살다 그런 그지같은 여사장은 처음봅니다 시급도 3처넌 밖에 안되는 주제에 알바생을 완전 하인 부려먹듯이 부려먹음.. 일 열라 빡쎄게 시키고 손님이 존나 많으면 자기도 잠시나마 도와주면 덧나나.. 가만히 앉아서 책이나 처 보고 있고 집에 가기전에 밀린 설거지를 모두 하고 가야 했습니다. 대략 그 엄청난 설거지양... 그 설거지 다하는데 기본이 1시간 걸리더군여ㅡ,.ㅡ 설거지 다하고 나면 대략 허리와 다리에 감각이 마비되고 눈앞이 아려옴과 동시에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도 기억이 안남 ㅡㅡ 집에 들어가서 잘려고 누우면 온몸이 쑤셔서.. 아니 쑤시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 몸이 부서질꺼 같아서 잠도 안오더라구여-_- 써빙은 당연 기본이거니와 설거지에 짬밥 비우고 쓰레기 버리고 여사장 개인적인 심부름도 다녀와야 하고 제한없이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은 멀티로 다 부려먹더군여 그 여자랑 같이 밥먹을때도 밥먹고 나면 지는 몸만 쏙 빠져나와 전화 걸어 수다 떨더군여 적어도 지 먹은 밥그릇이라도 치울것이지 ㅡ,.ㅡ 게다가 밥먹으면서 어찌나 지 아들자랑을 해 대던지 ㅡ,.ㅡ 지 아들이 고2인데 이번에 서울대 수시로 붙어서 머.. 무슨 수시합격자들 모임에 갔다왔다느니 어쨋다느니 그러면서 이제 자기 딸만 서울대 가면 된다느니 뭐래느니 지도 서울대 몇학번이라느니 뭐라느니 지 서울대 다닐때는 레포트가 어쩌구 저쩌구 그 얘기 들으면서 속으로 생각한게 서울대 나왔다는 인간이 코딱짐만한 동네에서 호프집 차리고 있냐 ㅡㅡ.. 근데 알고 보니 지 서울대 나왔다는거 개 구라로 뽀록났습니다 캬캬캬캬캬 그 알바 할당시가 한참 크리스마스 시즌이였는데 크리스마스 지나고 새해 지나고 손님 좀 드문드문하다 싶으니까 바로 짤라버리더라구여 ㅡ,.ㅡ 지 필요할때만 잠깐 쓰기 위해 고용한듯.. 거기에다 돈이라도 좀 깔끔하게 줄것이지... 돈도 그지같이 주더군여.. 큰돈도 아니고 대략 2십마넌 정도였는데 그여자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돈 절대 안주더군여 뭐 며칠후에 준다.. 계좌에 넣어줄테니 계좌불러봐라 이래놓고 계좌로 못보내주겠다.. 며칠후에 보내주겠다..이러면서 계속 시간 끌더니 결국 일 짤린지 1달 하고도 보름가량 지난후에 직접 찾아가서 받아왔습니다ㅡ,.ㅡ 저 일하기 전에 했던 알바생도 돈 못받아서 남친데꼬 받으러 갔는데도 못받고 돌아갔고 담날 엄마랑 같이 받으러갔는데도 못받고 돌아갔답니다 ㅡ,.ㅡ;; 하여간 이번에 구할 주말알바는 부디 저런데만 안걸렸으면 ㅡ,.ㅡ;;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