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21살 남자입니다.

저는 작년에 재수를 했었어요 그래서 지금 세종대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듯 모의고사는 잘나왔지만 수능때 폭삭 망한 사람입니다.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수능이라는것을 11월10일 수능날까지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놀기 바빳죠 맨날 술마시고 미팅하고 클럽가고..진짜 대학다니면서 지금 대학에 만족하며 잘다니고 있었습니다.

근데 수능날 아침6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수능도 안치는데 제가 긴장이 다되더군요,,

기분이 참 뭐라 말로 설명을 못하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문득 아 내가 작년에 다시한번 수능에 도전을 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왜 지금 대학에 다니고 있나, 대학에 와서 무엇을 느꼈나,지금 과가 과연 최선일까. 각설하고 다시 수능에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군대라는 것이 참 걸립니다.

군필자 여러분과 군대에서 수능 공부를 해보신 분들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참 부대 운이 좋아야한다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요 우선 저는 현역대상 신체검사 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육군이시고 중령 이십니다. 정밀검사받고 신체 재검 받을 의사 있습니다.(일부로 몸에 상해를 가하고 싶진 않습니다.)지금 군대에 가있는 친구들 말을 들어보았을때 상근과 공익은 정말 공부를 할수 있는 환경이고

현역 육군등등 그냥 갔을때는 공부하기 짬차기전까지 힘들고 행정병,운전병또한 보직과 부대에따라 다르기때문에

재검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질문입니다.

1. 정밀검사를 받아서 공익 및 상근으로 갈 가능성이 없을시 어떠한 보직으로 가는것이 공부하기 쉬울까요?

2. 아버지께서 중령이시면 시간이 많이 나는 곳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나요?

3. 공군은 기간이 길어서 피하고 싶었는데요 공군이 확실히 공부하기 편한가요?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