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7월25일 개땡볕여름에 논산으로 입대한 사람이야

오늘 전역했어.
어떻게했냐고?

원래 군대를 안가도 될 정도로 몸이 좀 안좋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었어

내가 작년 3월2일에 신검을받았는데 그때 좀 안좋은사건들때문에 신검 강화가 심해져서

3급을 받고 현역으로 입대했지

근데 막상 자대배치받고나니까 진짜 힘든거야 .. 다리도 다친적있고 심적으로도 문제가있고 ..

11년 10월13일부터 조기전역을 위해 서류준비하고 엄청나게 힘들게 한 결과 오늘 집에올 수 있었어..

거의 250여일동안 난 휴가는커녕 외박한번 나가지않았어

쉽게말해 7월25일부터 오늘까지 단 하루도 군복을 입지 않은적이 없다는거야. 왜 그랬냐고?
그건 개인사정이라 말하기가 좀 그래..

내가하고싶은말은
진짜 외적,심적으로 아픈사람들은 현역입대하는거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봐..
나처럼 8개월이 넘는 시간을 허송세월처럼 날리지말고 ..
조기전역하는것도 엄청 까다로워
절차를 말해주는건 보안상 문제가있을것같아서 못하겠지만 정말 상상하지못할정도로 엄청나게 까다로워..
이걸 뚫고 나가는 사람도 극소수고, 이 절차를 밟는다면 정말 힘든 세월들을 보내게 될거야.

좀 신체적, 정신적으로 문제가있는사람들은 정말 잘 생각해보고, 이건 아니다싶으면 재신검받아서
어떻게든 공익이나 면제받을수있도록해
256일동안 단하루도 맘 편히 지낼수없고 웃으며 지낼수없고 짜증과 불안과 두려움에 파묻혀서 살아 본
사람이 얘기 해 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