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이라는 부서? 부대? 거기가 뭐하는 데냐?

사단감찰, 군단감찰, 사령부감찰, 육본감찰 막 이렇게 불리는 데 말야

군경이나 안보지원사(요즘에는 방첩사라고 또 이름 바뀐 거기)랑은 또 다른 데임?

나 군생활할때 대충 보니까 병사들한테는 사실 별 상관없고 병사는 사실 만난 일이

없는 그런 부대 같지만 간부들한테는 아주 두렵고 껄끄럽고 무서운 존재인 거 같았고

내가 모시던 첫번째 중대장이 부하 간부들이랑 자기 동기들한테 돈 빌리고 안 갚고

그런 걸로 찔려서(아마 도박 때문이였나 그랬었음) 사단감찰에 불려가고 그랬는데

당시 그 성격 더럽고 권위적이던 중대장이 거의 울려고 할 정도로 두려워했고

그랬던 게 생생하게 기억나거든? 심지어 걔 육사 출신인데도 무서워하더라고..;;

감찰한테 잘못 걸려도 뭐 군형법으로 처벌받는 거야?

군경이나 안보지원사한테 잘못 걸리면 군형법으로 처벌받고 중징계나 국군교도소

간다는 건 아는데 감찰한테 잘못 걸리면 어떻게 되길레 두려워하는 거임?

사단감찰 정도면 중대장 하나 ㅈ되게 만드는 거 일도 아닐 정도임?

진짜 일개 병사 출신이라 아예 몰라서 물어봄..

그래서 현역 간부거나 간부 전역자거나 아님 병사나 병사 전역자여도 간부들 세계에

대해 좀 잘 안다 싶은 게이들의 덧글을 기다리는 거임

감찰이 대체 어떤 부대고 감찰한테 잘못 걸린 군인은 뭐 어떻게 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