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반대라고 본다..

애초에 바둑의 본질은 '유희'에 있다.

인간이 바둑을 두는건 신의 한수를 찾고자 하는 것, 완벽한 바둑을 두고자 하는 것

물론 최상위 프로기사들은 그런길을 찾고자 하겠지만 그외의 99.9프로의 사람들은 한판한판 둬나가면서

이기는데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난해한 판국을 타개했을 때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여튼 바둑은 애초에 먹고사는 것과는 거리가 먼 즐기는 데있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그런데 굳이 사람들이 머리 써가면서 하는 이유는 재밌어서지 별개 아니야

이게 수천년된 바둑이 여전히 지금도 사람이 즐기는 이유지

바둑의 단순성(그 경우의 수는 너무 복잡하지만 룰은 너무나 단순하다)에서 오는 매력도 있고...

잘먹고 잘사는데 굳이 베어그릴스나 김병만이 오지까지 찾아들어가는것도,

굳이 힘들게 들필요없는데 역도선수들이 땀흘리는 것도,

다 사서 고생하는거자나

마찬가지로 바둑도 사서 머리쓰는거야 나무판이랑 까만돌 흰돌 있는거 그냥 보고 지나칠수도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건이 바둑의 인기에 그렇게 악영향 미칠꺼 같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