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슬럼프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이젠 진짜 내 실력에 비해 너무 많이 올라온 듯 ㅋㅋㅋ

 그래서 답답한 마음보다는 바둑이 잘 안될 때 무슨 짓거리를 하는지 적어볼까 합니다.

 

   1. 포석부터 망하는 경우

   50여수 밖에 진행이 안 되었는데 답이 안나오는 경우다.

  특히 바둑이 잘 안될 때는 새가슴이 되서 그른가?? 대세점보다는 단순하게 집으로 커'보이는' 곳을 둘려고 하다보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더 열받는 것은 대세점을 뺏기고도 받아줘야 하기 때문에 후수가 된다는 사실이다.

  두어지고 나서야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 물론 평소에도 난 여전히 대세점 포착 능력이 떨어진다.

 
   2. 근거없는 타계에 관한 자신감

  뭔가 집으로 후달려 보인다... 버텨야 한다

  정확히 계가를 해보진 않았으나 흐름이 안좋으니깐 손 빼고 그냥 버틴다.

  마음만큼은 이세돌로 빙의해서 타계를 해보지만....

  씨발 ㅋㅋ 버티는게 아니었다 한 번 받아주고 바둑을 길게 가져갔어야 했다 ㅜㅜ
 
  .....뭐 더 이상은 쓰지 않겠다.

  3. 괜히 공격한답시고 이상한 곳에 들여다보다 선 후수가 바뀐다.

    보통 상대에게 쌍립을 세워줘서 망하는 경우. 

   '앗... 뚫리니깐 받아야지...'

  '씨발..... 후수구나....'


   4. 도를 넘은 기세싸움

   여러번 발리다 보면 갑자기...  바둑은 기세랍시고 앞 뒤 안따지고 제 갈길을 가려고함...

  특히 패감도 없는데 패를 결행할 때 이런 비극이 많이 일어난다.

  만패불청하고 귀를 하나 죽이는 경우가 많음...

 두터워져서 괜찮다고 애써 위로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집으로 망한 경우가 다반사.



  5. 초읽기에서 머리가 하얘진다.

   이건 뭐... 아마추어라면 다들 (그렇겠죠?? ㅎ)





 6. 형세판단 미스

  - 제곧내. 보통 형세를 지나치게 비관하여 무리하여 잡으러 가다 역으로 망하는 케이스.
 

 
  바둑 잘 두고 싶다.  

  여기까지~~ 걍 제 이야기였습니다. 공감???? 안되믄 어쩔 수 없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