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이디어가 하나 떠오르네요. 떠오르면 시도해 봐야죠^^
이른바 2013년 바갤 흑백전. 바갤 유저들이 둘로 편을 갈라 넷상에서 바둑을 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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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을 생각해 볼까요?
일단 참가자들은 타이젬 기준 급수를 고려해서 두 팀으로 나눕니다. 뭐 대충^^
각 참가자는 하루에 한 수 이상 참가할 수 없어요.
한 팀당 5명이라면 하루 최대10수의 전개가 가능합니다.순서는 선착순.
물론 며칠 동안 진행이 멈출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시간적 제약이나 참가의 의무가 없다는 겁니다. 인터넷이 그래서 좋은 거죠.
급수제한도 당연히 없습니다.
예상 기간은 1년으로 넉넉하게 잡아 봅니다.
우리도 고대 본인방들이 했듯이 몇달걸이 대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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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진행은 그날 밤 제가 정리할 수도 있고(착점이 업데이트 된 스샷.)
여유 있는 분들이 그때그때 업데이트할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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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청백팀 각각 5명씩 참가 했다면 리플로 두면 됩니다.
청1. d.4.(순서가 맞으므로 기보에 반영.)
백4. q.16.(역시 반영)
그러면 하루 중 언제나 청팀 참가자 중 청1을 제외한 나머지 한 명이 또 리플로 참가하는 거죠.
청4.q.4.(당연히 반영.)
백4.c.16.(백4는 중복이라 기보에 반영 안 되겠죠.)
이제 다시 백팀이 둘 차례인데 백팀 멤버 아무도 며칠간 리플이 없다면
휴가를 갔을 수도 있고 절에 들어가 다음 수를 연구할 수도 있으니 느긋하게 기다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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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진행하며 수시로 고수님들이 해설해 주면 그것도 좋겠고요.
멤버의 교체나 충원은 비슷한 급수 두 명이 참가신청이 있으면 바로 무작위로 편을 갈라 편입 가능합니다.
종국은 그 팀의 최고수가 더 이상의 진행은 무의미하다고 판정될 때 종국을 선언하고
팀원 1인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종국합니다.

포상은 진 팀의 최고수가 이긴 팀의 최하급 두명에게 지도기를 한다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 듯 합니다.일단 없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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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떠오른 생각이라 정리가 불 충분한데요.
이 아이디어 어떤가요?

현재 참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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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초딩.차이젬4단.
베이베.타이젬4단
NumberSix.타이젬4단
순간.타이젬7단
defm.10급
베버안 타이젬2단
ns. 타이젬5단

통통통이야. 타이젬3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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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간 균형을 제외하면 모든 게 자유로운 설정이니(팀 선택도 자유) 바둑 역사상 최장기 대국에 많은 신청 바랍니다.^^

일단 처음 신청기간도 느긋하게 잡아보죠.일주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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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는데 생각해보니 일단 구별 가능한 대화명? 은 필요할 듯합니다.

바갤러간 시간이라는 틀을 넘어선 바둑 한 판 만들어 보자는 의미이니 규칙이라든가 뭐든지 자유롭게 만들어 갑시다~~

사실 한 판이 제대로 이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그 또한 재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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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나누기가 아직 애매하네요^^

주말까지 잘하면 열분 넘을 수도 있겠는데요.
신청해놓고 몇 개월 동안 단 한 번 착점해도 되는 방식이니 초급이나 고수님들도 부담 없이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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