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Fragment-->

살면서 한입으로 두 말 한다는 소를 듣게 생겼는데, 이게 아마 두 번째인가 세 번째인가? ㅎㅎ 음 좀 쪽팔리죠.

암튼 대마 본인에게는 이런 식의 복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오케 싸인을 받았기에, 이제 복귀합니다.

그래도 사실 갤러 여러분에게 좀 면이 안서요.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아! 쪽팔려...다만 저의 태도의 변화가 있으니까 지켜봐주세요.

이렇게 복귀하는 이유는 공개도전입니다. 오늘 한판 두어서 졌는데, 변명은 필요 없고, 시실 저보다 절대 하수는 아니고요.

대략 음..하튼 저에겐 어려운 상대에요. 오늘 저랑 둔 사람이. (저의 현재 상태는 지금 7단이 될랑가? 대충 ..제가 알아요)

다른 무엇을 떠나 바둑 그 자체로 바둑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안 목적이 전폭 순수하게,..는 아니지만, 일단은 바둑 그 자체로 흥미가 생겼어요. 오늘 둔 사람을 한판이라도 이겨봐야 하지 않겠냐. 그게 제일 커요.

저는 뭐, 다 져도 좋아요.

암튼 오늘 저와 둔 분에게 10번기를 신청합니다. 오늘 둔 판이 첫판이고, 제가 백이었으니까, 담판에는 흑....

나머지 조건은 오늘과 같게. 시간과 일정은 제안을 하시면 서로 의논을 해서, 일정상으로 부담 없이. 어떻습니까?

해봅시다. 이 글 보시는 대로 답이 있으리라...

아! 그리고 밑에 저랑 둔 바둑 기보글에, 누가 댓글을 달았던데 고급님이죠?

고급님 말이 ‘오천원이가 잘봐줘야 6단’이라는데, 고급님기력을 보니 6단이군요.

좋습니다. 고급님, 우리도 10번기 한번 해봅시다. 공개 도전입니다. 조건은 대마잡이와 같습니다.

님의 당당한 대응 기대합니다.

*원래 제목이 ‘공개도전’이었는데, 쓰는 도중에 고급행마님 댓글 보고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이해하실 겁니다.

*고늬1님, 님 진단이 아주 정확합니다. 님, 고수라 알고 있는데, 제가 님 진단을 보고 감탄했어요.

그래서 제가 저번에도 8단 아디 밝히면서도 실제 실력은 7단이라고 솔직히 밝힌 겁니다.

지금부터 기회 되는 대로 범려의꿈8단으로 둘 건데, 와서 관전해주시면 좋죠.

물론 거의 전패 비슷하게 가겠지만요.(얼른 강급도 해야 하거든요)

*입에 일단 붙어버려서,...대마잡이에게, 불쾌하다면 앞으로 존대해주까 물었더니, 괜찮답니다.

*오늘 바둑을 두게 된 이유는, 다른 이유로 챗 좀 하쟀더니 대마잡이 왈,

먼저 바둑을 한판 두자 전제조건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저를 이기고 싶답니다.ㅋ

어이쿠! 제가 져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