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바둑에 입문하겠다니 환영합니다. ^^  ----이하 반말로 -.-;; ----- 간략하게 입문에 관해서만 설명할께. 처음 시작할때는 조훈현국수나, 이창호국수가 쓴 입문서가 좋아. 각각 2권짜리인데 정가가 7천원이니 인터넷서점에선 더 싸게 팔겠지. (이거 말고도 저렴한 입문서도 많이 있으니 잘 고르길) 그 두 권 읽는데는 별로 오래 안걸릴테고, 다음엔 정석과 포석을 공부해야할텐데, 맘같아서는 조훈현 실전바둑시리즈를 추천하고 싶지만, 권수가 각 2권(도합4권)이니 학생입장에선 시간이나 비용도 만만치 않을테니 3천원, 4천원 정도 되는 정석책을 봐도 무방하리라 생각해. 포석책도 그정도 가격에 괜찮은 것도 있어. (오오다케 히데오 9단의 포석의 이해같은)  --물론 나중에 실력이 늘면 더 좋은 책을 봐야겠지만 이건 나중의 일. 인터넷 바둑강좌도 도움이 되는데, 뭐 백지상태에서는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를거야. 일단 입문서를 읽고 바둑강좌를 보면 크게 도움이 될 듯 싶어. 대부분 강좌는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하는데 (가입은 물론 다 무료야) 넷마블이라는 게임포탈에서는 바둑강좌가 무료야. 나도 몇가지 봤는데 꽤 재미있고, 도움되는 내용도 있더라. 나는 주로 타이젬이라는 바둑사이트에서 주로 두는데, 그나마 이곳이 매너가 가장 괜찮은 편이 아닌가 싶어. 근데 인터넷상이다보니까 이상한 사람들이 없진 않지. 그리고 인터넷 바둑사이트에 가입하면 여러가지 동호회들이 있거든, 학교나 지역, 프로기사 팬클럽 등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 활동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 싶어. (나는 출신대학 동호회에 들었는데 활동이 전혀 없긴하지만 -.-;;) 인터넷 바둑은 무작정 두는 건 비추야. 시간 날때 한두판 정도씩 두는게 좋지. (평일에 계속 시간내기는 어려울지 모르니 주로 주말에 두는게 어떨지.) 하수들은 정석도 잘 안쓰고 해서 정석공부 열심히 한 사람은 오히려 당황될 경우도 있고 ^^  하지만, 치고박고 싸우는 하수바둑도 바둑을 강하게 하는 하나의 길이란 건 확실하지. 음, 학생이라서 시간이 부족할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기분전환거리도 필요하니까 피곤하고 짜증날때 바둑 한판씩 두는 것도 좋은 취미라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바둑 두다보면 좀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학창시절에 당구에 미치거나 하는 거랑 마찬가진데, 자리에 누워도 눈앞에 바둑판이 어른거린다던가, 정석변화가 막 머리에 떠오른다던가 하는건데, 이건 알아서 조심해야(?)할거고^^ [바둑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알바누나께: 밖이라서 짤방이 없네요. 대신 좀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