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대국 프로그램의 마지막 끝내기를 보면..

마지막 반패를 따낸 자리를 잊이 않고.. 공배를 메우더라구요. 첨에는..

정말 수읽기는 5단인데, 끝내기는 18급이라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했는데...

컴퓨터가.. 사람처럼.. 보지 못해서.. 안두는 것도 아닐 건데.. 매번 그렇게.. 처리를 하는게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혹시.. 중국식 계가 법을 고려한 끝내기 방식 때문인가 ??

중국식에서는.. 일본식 계산법과 달리.. 공베를 메꾸는 것이.. 무조건 1집입니다. 

반집 짜리.. 패를 따내고 잇는 것은.. 일본식으로.. 계산할 때는.. 1집이지만,

1집을 얻기 위해서.. 두 수를 둬야 하니까?   반집짜리라고도 하고..  일단 따냇다고.. 바로 1집이 되는 것이 아니고..

패에서.. 이겨.. 이어야.. 한집이 되니까.. 1집에 대한 권리가.. 절반이니까?  반집이라고 하는가보다..

그래서. 통상 반집패는.. 맨 마지막에 처리를 하지요.  1집 짜리 끝내기 까지.. 모두 끝내고 나서요. 더이상 바둑판에..

둘 곳이 없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런데, 중국식으로.. 계산법으로 하면..  처음.. 패을 따낸 자리, 그리고 메꾸는 자리까지 계산하면.. 2집짜리 끝내기 입니다.

그렇긴 한데.. 반집 패를 따내는 것은.. 공배보다.. 먼저 두시만.. 따낸 자리를 이어서.. 패를 해소하는 것은.. 공배보다 나중에 둔다고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이유를 한번, 잘 생각해 보십시오.

반집 패라고 해서.. 따내지 않고.. 그냥.. 두면.. 상대방이.. 이어버립니다. 그럼.. 2집 끝내기가 됩니다. 그래서..

반집 패는.. 상대방이.. 2집 끝내기 못하도록.. 1집짜리 끝내기 보다.. 먼저 따냅니다. 그러나..

따낸.. 자리를 잇는 것은.. 서둘러 두지 않아도.. 패를 이겨서.. 결국 자기 땅으로 할 수있는 권리가 1/2이 있으므로..

아무런.. 권리가 없어.. 서둘러서 메꿔야 하는 공배가 더 큰 것입니다. 패감이 많다면.. 더더욱.. 서둘이.. 이을 필요없겠지요..

결국 패에 져서.. 2집을.. 손해보더라도.. 그대신.. 공배를..

2개 메꾸면.. 본전이니까요. 그래서, 본전인 공배를 2개 차지하고.. 결국.. 맨 마지막에..공배 조차도.. 거의 없어진 순간에..

마지막.. 공배가.. 누구 차지가 되는 지를.. 눈으로.. 확인한 다음...

반패의 자리를.. 잇어서.. 패를 해소합니다. (결국.. 일본식으로.. 두나.. 중국식으로.. 두나.. 어느 시점에.. 마지막 패를 하나의 문제이긴

하지만.. 마지막 한 집의 싸움인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중국식 계산은.. 생소해서.. 잘 모르지만.. 중국 프로들도.. 그렇게.. 두는 것 같

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