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에 아직 놓여지지 않은 돌을 가상으로 그려서 헷갈림없이 

(일종의 이미지화?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식으로 머리속으로 하나의 이미지처럼 가상의 수들을 그려넣어놓고 그걸 위치나 순서의 흐름에 따라 헷갈리지않고

정확하게 이미지화 하는 능력이 좋기때문인건가?

프로들이 거의 큰 실수없이 일색대국이 가능할수 있는것도 그런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프로나 고수들은 아무리 치열한 접전이어도 외길수순일때는 아무리 길어도 수읽기가 편하다고 하는것도

위에 말한 것같은 이미지화 능력? 뭐 그런게 좋기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프로나 고수가 하는 수읽기 실수와

나같은 평범한 아마하수들이 하는 수읽기 실수는

그 원인이 근본적으로 다른것같은데

프로나 고수들의 수읽기에서 나오는 실수는

보통의 경우, 여러가지 상대 응수 예상 착점이나 예상 수순에서 깜빡 빠뜨리는 착수가 생기면서 빚어지는 수읽기 착오에 따른 착각이 대부분이라면

나처럼 일반 아마하수들의 실수는

여러가지 예상 착점을 떠올려보는 단계까지는 이미 가지도못한 상황일뿐더러

위에서 말한 놓여질 수들에 대한 이미지화 자체가 머리속에서 부정확한거....

그러니까 가령(아래좌표는 그냥 가정)

A3 ->B4->C3->G2->Q2.....................이런식으로 예상착점의 수읽기를 한다고했을때

프로들의 실수라면

A3 ->B4->C3->G2->Q2...................이 착점들중에 예를들어 B4다음에 C1을 먼저해두고 C3를 두어야 하는데 그걸 깜빡한다던가

혹은 C3로 두었을때 상대가 G2가 아닌 G1으로 응수하는 경우의수를 깜빡한다던가....

ㄴ그런식에서 나오는 실수이지, A3 ->B4->C3->G2->Q2...................<-이 일련의 착점될 예상수들의 위치나 흑백이나 순서나 그런것들이 헷갈려서

나오는 실수는 드문거같고...반대로 아마하수의 경우는 수읽기과정상 예상 착점의 위치,수순,흑백 ...등의 기본적인 이미지화 자체에서 이미 실수가

나오는 뭐 그런거....물론 줄바둑이나 수순이 지극히 짧은 간단한 경우라면 큰 상관이 없지만 수순이 길어지는 경우의 수읽기 상황에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은 근데 쓰다보니 뭐 이따구로 길어지냐.......

뭐 그렇다고....

막줄 - 수읽기 잘하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