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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바둑리그 결산] 개인 시상과 지명 상금

하늘아래(39.117) 2013.11.18 08:49:15
조회 374 추천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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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은 통합MVP, 감투상, 신인상, 다승상이 있습니다. 이 중 다승상을 제외한 상들은 포스트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다승상은 김지석과의 경합에서 막판 뒤집기를 하며 12승 1패의 성적을 거둔 박정환(사진, 출처: 바둑리그 홈페이지)이 차지했습니다. 9 라운드 박정환 vs. 김지석 대국이 분수령이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바둑리그 1년차 선수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미확정이지만 성적에 따른 시상이 이루어진다고 볼 때, 위 표에서와 같이 김세동이 유력합니다. 김세동은 본인이 속한 '티브로드' 팀이 정규시즌 1위를 하였기에 더욱 가능성이 높다고 보겠습니다. 김세동은 2012 시즌에서는 락스타리그 선수로 한게임 소속이었는데 이 때도 정규 시즌 8승 6패, 포스트 시즌 1승 1패를 하여 한게임이 포스트시즌 우승을 하는데 일조한 바 있습니다.

2
지명상금은 정규리그 성적으로 지명별로 나눠 차등 지급하는 상금입니다. 규정상 순위 기준은 다승 > 승률 > 상대선수 지명합 낮은 순 > 1/N 입니다.
이에 따라 표로 작성하면 위와 같습니다.

다승>승률의 문제점.---------------------------------
위 표에 보면 5지명의 경우 A, B 의 2가지 버전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드립니다.
A 는 다승>소패 기준을 사용한 것이고, B 는 다승>승률 기준을 사용한 것입니다.

현행 규정의 지명 상금 순위는 다승 > 승률 기준을 따르는데 이는 문제가 있는 규정입니다.
아래 2개의 표와 같이 5지명만 따로 다승>소패 기준과 다승>승률 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긴 것을 보면 기준에 따라 선수 순위가 바뀌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승>승률 기준에서는 승이 0 인 경우 승률 또한 0 이 되어 지명합이 낮은 기준을 적용 받게 되므로 패가 많은 선수가 패가 적은 선수보다 상위에 위치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승률기준은 팀(또는 개인)이 치른 경기(또는 대국)수가 다른 상황에서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프로야구나 바둑리그 팀의 경우에는 치른 경기수가 같기 때문에 승률을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선수별로 대국수가 다른 상황에서 승률기준을 사용한다면 8승 2패(승률 80%) 보다 2승(승률 100%)이 더 높은 순위가 될 것이며, 0승 1패(승률 0%) 와 0승 4패(승률 0%)는 같은 순위가 되는 불합리가 있습니다.
10승 이 7승보다 더 높은 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4패는 1패보다 더 낮은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즉, 많이 이기고 적게 진 순서가 되어야 하는데 승률 기준은 이를 무시합니다.

승률 기준의 상위 기준으로 다승 기준을 둔다고 해도 승률 기준이 갖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다승은 승이라는 판단요소를 사용하고, 승률은 승/(승+패) 로 구하므로 승과 패라는 2가지 판단요소를 사용합니다. 다승에서 이미 승이라는 판단요소를 사용했다면 승은 판단요소로서의 기능을 다한 겁니다. 따라서, 하위 기준에서는 승을 판단요소로 사용할 필요도 없고,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또 다시 사용한다면 이는 판단요소 중복에 해당할 뿐이므로, 승을 제외하고 패만 고려하면 되는 겁니다. 따라서, 다승>승률 기준이 아니라 다승>소패 기준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이것이 많이 이기고 적게 진 선수를 상위에 두겠다는 것에 부합합니다.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승>소패 기준을 사용하든가 아니면 승률 기준만 단독으로 사용해야 한다.
2. 승률 기준은 팀(또는 개인)이 치른 경기(또는 대국)수가 같은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둑리그 홈페이지 선수별 성적 순위를 매긴 것을 보면 0승 4패는 0승 1패보다 하위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이미 다승>승률 기준이 아니라 다승>소패 기준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시즌 지명상금이 5지명까지 확대 적용될 때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여 바둑리그 홈페이지 게시판에 적었습니다.  링크 참조.
http://www.kbleague.com/baduk/board/free_view.php?mode=&file_name=free&board_id=baduk_free&idx=337&s_str=&s_type=&page=2
지난 시즌에서는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실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다승상에도 다승>승률 기준을 추가하였습니다만, 다승상의 경우에는 0승인 선수가 다승상의 대상이 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기준 중복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좋은 기준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 바둑리그 운영본부가 이치에도 맞지 않고, 문제도 있는 다승>승률 기준을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리해석에 따라 다승>승률 기준으로 처리하면 '어떻게 4패한 선수가 1패한 선수보다 더 높은 순위가 될 수 있느냐'며 불만을 가질 선수가 생기고, 규정 제정 취지에 따라 해석하여 다승>소패 기준으로 처리한다면 '규정에 따라 처리하지 않을 것이면 규정은 왜 만드는가'라며 불만을 가질 선수가 나오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금액 차이도 있습니다.
과연 바둑리그 운영본부가 어떤 해석을 내릴 지 궁금합니다.


[추가 수정]

위 주장과는 관계없지만, 4 순위인 1/N 을 처음에는 1/(상대 대국자 수) 로 해석했다가 금액을 균등하게 나누는 것으로 바꿉니다. 그게 더 맞을 것 같군요. 표만 그에 맞추어 바꿨습니다. 이는 다승>승률 기준이 가지는 문제점과는 관계없습니다. 다승>승률 기준은 1,2 순위로 4 순위보다 선순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승>승률 기준에서는 여전히 4패가 1패보다 선순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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