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내가 초등학교다닐때 엄마가 바둑학원을 했었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면 집에 엄마가 없으니 당연히 바로 바둑학원으로 오게 됐었지..

그당시 내가 기억하기엔 바둑학원이 한시간 단위로 반이 만들어져서 보통 수강하는 애들이 한시간 정도 바둑배우고 갔는데

나는 매일 하루종일 4시간은 기본으로 두었으니까 당연히 학원에서는 탑이였고 사범이랑 맞바둑을 둘수있을 수강생중 한명이였고

아마초단승단후에 당연히 프로기사를 꿈으로 연습생생활을 한다고 믿고있었지..

근데 어느날 초등학교 4학년? 쯤 되는 아이가 왔었는데 바둑을 처음배운지 3달쯤 됐을까 나랑 맞바둑을 두기시작하더니

5달쯤 됐을때 내가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이졌었어... 그리고 이길은 내길이 아닌가보다 하고 때려쳤었지... 당연히 그애는 박정환이고..

그당시 학원에서 일하던 사범이 정환이를 다른 사범한테 소개시켜줘서 보내고 집안형편도 좋아져서 엄마도 학원을 그만하게 되면서

차차 바둑을 잊어버리고 산지 20년 가까이 되지만 어릴때 한국바둑계의 유망주? 랑 어릴때 내가 매일 바둑을 뒀다니 아직도 신기함ㅋㅋㅋ

아 그당시 박정환은 말도 많이 없고 수줍음 많이타고 나이에비해 굉장한 집중력을 보였음. 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