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뻑글은 블로그에나 쓰자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름을 불러주네.

그런데 ...의 비판은 좀 아쉽다. 그리 고민하지 않고 쓴 것 같아.

비판이 정곡을 찌르면 아프지만 솔직히 짜릿함도 느끼거든. 그런데 그런 게 없어 아쉬워.

언젠가 A의 인성을 문제 삼는 글이 올라와서 보게 됐지.

바둑의 수를 비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람을 건들더만. 

'이해가 안 가네,왜 데이타에만 집중하지,자꾸 사람을 건들지?' 하고 말았어.

그러던 중 A가 모 사이트 풍을 느끼게 하는 리플들을 달았던가? 

또 저런 애는 바둑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풍의 리플을 본 것 같아.

'바둑이 뭐기에? 바둑이 공직인가? 농담도 참'..하고 다른 글을 찾아 봤어.

그런데 한바연에 전화했고 알아보고 조치를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는 식의 글이 올라오더군.

바로 리플을 달았지. 너무 급한 거 아니냐고 했던가..아무튼 아쉬움을 표현했어.

그런데 이 어리석은 A가 그 글에 문제의 그 악다구니를 퍼붓더만.

얼른 지우라고 댓글을 달았더니 얼마후 지웠길래 나도 지웠지.

누군가 스샷을 했던 그 스크린샷이 바로 그거야. 이건 확실해. 참 빠르다 했었거든. 

(이 부분 잠시 생각해보니 거의 동시에 다른 글에 리플로 비슷한 욕을 썼을 가능성도 불가능은 아니지.

하지만 ...가 썼듯이 '프로 못되면'이 문구가 포함되는 걸로 보아 상황은 비슷했을 가능성이 크다)

난 솔직히 그 말을 들은 당사자의 아픔도 아픔이지만 A의 심정도 짐작이 가더라고.

유흥가 어깨 예를 든거는 그런 사소한 이유로도 들을 수 있는 말인데 

A의 당시 심정을 생각하면 정상참작이 가능하다는 거지.

그러자 잠시 후 A는 사죄한다는 글을 썻어. 나는 잘했다 싶어서 추천도 줬어.

그 글에 나름의 충고도 달았다가 읽었을 때쯤 내용이 주제넘나 싶어 지우기도했고.

과연 네이버 바둑카페의 악플 당사자가 고소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사죄글도 올렸고 A가 사범님이 못 오게 할거라고 걱정하는 등 어린 티가 나기에 설마 봐주겠지 하고 지나쳤어..

그런데 살해협박으로 고소한다는 글이 있더라고...

그래서 그 리플들을 단 거야.

대충 이 정도...문구는 오류가 가능해도 순서는 맞을거야. 실시간으로 봤거든.

...는 리플도 반만 퍼왔더만?

다시 말하지만 기자해. 잘 할 거야.

내가 단 리플을 요약해줄게. 

악플로 인한 명예훼손은 가능하다. 

하지만 살해 협박은 오버다. 자극한 면이 분명히 있다.

ㅇㅋ?

랭킹전에도 참가하고 바둑카페도 들고 사활도 열심히 풀고,,

실명을 짐작케 할만큼 어리숙하고 논리도 아직 엉성하고...

나는 애초에 논쟁에조차 낄 생각이 안 들던데...

내가 부모안부 묻는 온라인 게임을 경험해서 욕설에 둔감해졌기 때문에

악담을 들은 당사자의 아픔을 경시하는 것도 분명 있을거야.

하지만 인과관계에 대한 고민과 처리과정은 아쉬움이 크네. 

크리스마스 특사를 제안해볼까 했었는데 날짜가 지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