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기시 의견이 잘 취합되지않음
물론 프로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각자 다른 경우 충분히 많겠지만
우리들의 케이스는
둘다 까막눈인데 한놈은 알파벳 한놈은 아랍어 쓰고 있음
뭔가 좀 제대로 알고 난 이후에 이거어때 저거어때 하는건 좋은데
지금은 뭐 둘다 바보
어차피 둘다 답을 모르니 대립각 세워봤자다
그래서 난 니말맞다~~하고 넘어감

2. 가끔 승부바둑을 두고싶다
패한쪽에서 상처받지않은척
바둑은 그리 중요치아니한척
장고해도 어차피 질거같으니까
대충 가볍게 둔 티를 내려고 맹목적 속기를 하는거
이런것들이 좀 싫다
서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허허~~ 우린 아마추어자나~~~^^
이러면서 너무 가볍게 두는 사람들하고의 대국은
내쪽에서도 뭔가 투지가 끓지않아서
밋밋하고 재미가 없다
가문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쟁기까진 아니더라도
명인 기소 권력 암투에 휘말려 피를 토하고 죽는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열심히 두어보고싶다
그래서 타이젬 대국실 뚝딱뚝딱 바둑보단
아는 친구들끼리 기원가서 두는게 더 재밌다

3. 팀리그 뛰고싶다
위에꺼랑 좀 연관이긴한데
지금 내셔널리그가 3부리그다.
그밑에도 아마추어리그가 4부 5부... 쭉 있었으면 좋겠다
아마 내가 뛰려면 6부는 되어야하나
이렇게해서 성적좋은 상위몇개팀 위로올리고
안좋으면 강등시스템
근데 이렇게까지 팀이 쭉 갖춰져있고 리그가 열린단건
바둑인기가 개쩐다는건데
지금상황보니 그냥 판타지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