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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4국. 타이젬과 사이버오로의 차이.

아리랑(121.164) 2016.01.04 21:14:52
조회 1187 추천 3 댓글 2

사이버오로



3국 총평



세돌 9단이 2패째를 허용하며 막판에 몰렸다. 

2일 중국 루가오 진두진딩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3국에서 커제 9단이 238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 중간전적 2-1로 앞섰다. 1승을 추가하면 우승한다. 

순서에 따라 커제의 백번이었다. 백번 시 가공할 파워를 뿜는 커제라지만 이세돌이 위축될 필요는 없었다. 이세돌은 이미 커제의 백번 신화를 사흘 전에 깼다. 2015년을 백번 전승(34승)으로 마치려던 커제에게 아픈 1패를 안겼다. 사흘 전 이 대회 결승1국에서였다.

3국. 좌하 변화에서 선취점을 얻었지만 우변 변화에서 커제가 다시 득점해 초반은 서로 팽팽했다. 확정가 면에선 커제가 앞섰다. 그러나 이세돌이 모양을 확장하고 중앙에서 난전을 이끌어내면서 누가 더 우세하다 말할 수 없는 중반이 됐다.

커제는 실리를 믿고 쉽게 판을 끝내려 했지만 이세돌이 좌변에서 패를 거는 등 끈임없이 압박해서 집 차이를 좁혔고 커제를 조금씩 굴복시켰기에 결국 역전에 이르는가 했다. 그 순간 뒷심이 따라주지 못했다. 

오로대국실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조한승 9단은 “종반에 기회가 있었는데 시간에 쫓겨서 그랬는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되짚었다. 

국후 커제와 복기를 나누면서 이세돌은 중앙 백을 공격하던 시기에 수순 하나를 빠뜨린 것을 아쉬워했다. 커제도 이에 동의했다. 이 부근은 최명훈 국가대표팀 코치가 검토실에서 왜 수순을 빠뜨렸는지 의아해하던 부분이기도 했다. 

[521171]capt-001-010221.jpg
▲ 실전에서 이세돌은 그냥 흑1로 틀어막았는데 커제가 백2로 자세를 갖추자 백은 탄력이 풍부해져 전판에 영향을 미쳤다.


[521171]capt-002-010221.jpg
▲ 흑1로 치받아 먼저 백 모양을 무너뜨려야 했다. 이게 빠뜨린 수순이다.




(이건 조한승 해설도 좀 잘못판단한게.. 결과론 적으로 3국은 이세돌이 처음 부터 끝까지  애초에 그렇게 불리했던적이 없었음.. 그리고 경기 중반 검토실에서 이세돌의 수순 미스를 의아해 했고


[이게 없었으면 형세는 극히 미세.), 이는 복기 과정에서 밝혀짐.  커제도 이세돌의 그 수순착오를 인정함.)



(3국은 이세돌 선수가 극히 미세한 형세를수순미스를 통해 내준판.)





4국 총평



최종국으로 간다. 

선승했지만 2국과 3국에서 연달아 지면서 위기에 빠졌던 이세돌 9단이 4국에서 승리했다. 
1월4일 중국 루가오 진두진딩그랜드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4국에서 커제 9단에게 162수 만에 백불계승하면서 2-2 동률을 만들었다.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인 이세돌은 마지막까지 싸우면서 승리를 일궜다. 중반엔 커제의 중앙 대마를 잡으러 갈 만한 장면이 있었는데 잡으러 가지 않았다. 대신 이후 상변에서 커제의 무리를 응징하면서 항서를 받아냈다. 

이 바둑을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이영구 9단은 “완승이다. 중앙 대마를 잡으러 가지 않고 타협했을 때는 위험해 보이기도 했지만 커제 9단의 패착(149)를 잘 응징했다.”고 총평했다. 




푹 쉰 이세돌, 시간 관리도 좋아 
이세돌이 중반에 우세해지자 초조해진 중국 검토진에선 “이세돌 9단이 초읽기에 몰리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그런 바람과는 달리 바둑은 일찍 끝났다. 초반부터 시간을 물 쓰듯이 하지 않았고 템포를 조절했다. 

2일 3국에서 지고서 휴식날 3일, 이세돌은 푹 쉬었다. 3일 점심으로 모둠 만두를 멀었다. 가끔 아마추어 기력인 바둑대회 관계자들이 벌이는 내기 바둑을 관전했다. 그 밖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방에서 보내며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곤 4국에서 승리를 맛보았다. 

4국이 끝난 뒤 이세돌과 커제는 약 15분 정도로 복기를 짧게 나누었다. 쾌활하게 웃었다. 이세돌은 자신의 수든 커제의 수든 곱씹는다. 커제는 이마에 손을 얹고 거의 지켜보기만 하더니 그만 복기를 끝내자고 손으로 신호를 보냈다. 커제가 이겼을 땐 복기 시간이 30분이 넘는데, 이세돌이 이겼을 때는 복기 시간이 15분을 넘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르고, 커제는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자신의 방에서 나와 중국 기자들과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세돌의 완승 이라고 총평, 중국 검토진 들도 내내 커제의 비세를 의식 했다는 소식을 같이 전함.)










타이젬 


3국 총평



하루를 쉰 다음 속개된 몽백합배 세계선수권 결승3국에서 이세돌은 중국의 커제에게 완패 당했다. 

2일 오전10시30분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벌어진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3국에서 중국의 커제는 한국의 이세돌을 맞아 23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몽백합배의 명운을 좌우할 3국을 승리했다. 이로써 1국에서 먼저 패배를 당했던 커제는 2,3국을 거푸 승리하며 도합 2-1로 리드하게 되었다.

이날 바둑은 1,2국과는 달리 초반 난조를 보인 이세돌의 완패였다. 처음 출발은 괜찮았다. 좌하귀 바꿔치기에서 기분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그 이후 단 한 번도 이세돌로서는 역전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생기질 않았다. 특히 우변에서 난데없이 붙여간 상황이 굉장히 나빴다. 결국 축머리를 우하 쪽에 써긴 했지만 우변이 모조리 백의 차지가 되어서는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이후 눈부신 실리확보작전으로 어느 선까지는 균형을 맞췄지만, 커제는 이미 형세판단이 된 듯 빠른 속도로 쉽게 쉽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앙 바꿔치기를 하면서 형세를 굳혔다. 




타이젬에서 해설한 김정현 프로는 "우변에서 붙여간 발상은 이세돌다운 수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무리수였다. 그냥 우변을 깎아가는 선이 나앗을 것이다."며 역시 초반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로써 막판에 몰린 이세돌은 내일 하루를 쉰 다음 4,5일 연속으로 4,5국을 갖게 된다. 2국에서 좋았던 바둑을 역전당해 흐름이 넘어간 이세돌이지만, 4,5국이 연달아 벌어지는 만큼 4국에서 회생의 기회를 만든다면 연속 승리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3국 완패 라고 평함, 역시 타이젬 해설진도 수순미스를 경기중 발견 못함. 참고로 이건 바둑 tv에서 해설한 박정상 선수도 발견 못했음..)





4국 총평



지막까지 살 떨리는 승부는 마지막 순간에 결정 났다. 지난 2국에서 '질래야 질수없는' 바둑을 진 이세돌로서는 그 아픔을 모조리 잊을 수 있는 행운의 승리를 거두었다. 커제가 돌을 거두기 직전 타이젬에서 해설을 담당한 홍성지를 비롯한 프로들의 계가로는 이세돌이 "약간 기분이 나쁜 국면'이었다고 하니, 이세돌로서는 천하의 횡재를 한 셈. 




중반까지 약간 흐름이 이세돌 쪽이었지만, 한쪽으로 기울거나 한 적은 없었다. 그러다 우변 백진에 파고들면서 흑이 실리로 앞서나가자 이세돌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여기서 이세돌의 고민이 있었다. 하중앙 거대한 흑대마를 잡으러 갈 수도 있었지만, 역시 막판이라는 심리적 압박에 끝내기 승부로 갔다.

그런데 여기서 커제는 아주 쉬운 수단을 깜빡 착각하며, 갑자기 무리수로 상변을 휘저어가다가 그만 중앙을 도리어 끊어 잡히고 말았다. 중국천재의 일생일대의 실수였다. 

이번 이세돌의 승리를 안팎으로 '2승의 효과'였다. 심리적으로 커제를 흔들 수 있는 '양선수 승리'인 셈. 




(행운의 승리라고 평함.)








출처:http://www.tygem.com/news/news/viewpage.asp?pagec=&seq=20552&gubun=&igubun=&find=&findword=


https://www.cyberoro.com/





사이버오로도 좀 아쉽지만..  


그 와중에 


타이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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