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까가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가볍게 소개를 해본다. 高川 格 이라고 쓰고 다까가와 가꾸 라고 읽는다. 본인방전을 9회 연속 우승하면서 명예 본인방을 수여받았다. (5회 연속 우승하면 명예본인방으로 추대된다.) 그래서 본인방 가문의 秀자를 넣어 高川秀格 (다까가와 슈가꾸) 라고 쓰기도 한다. 本因坊 秀格 이라고도 쓴다; 10회 째 도전기에서 어제 올렸던 사까다에게 패해 아쉽게 타이틀을 잃는다. 사실상 그의 전성기는 거기서 끝난 것이겠지.(1961년 6월 16일) 그 후 그는 22세 명예본인방으로 승격된다... ^^ 참고로 23세 명예본인방은 사까다에이오 이며 24세 명예본인방은 이시다요시오 이고 25세 명예본인방이 그 유명한 조치훈 9단이다.^^ 다까가와 가꾸는 平明流라는 특유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쉬운 수를 두어가면서도 대세를 놓치지 않는 멋진 스타일리스트였다. 그의 명언 한 글귀가 스타일을 대변한다. 流水不爭先 :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 포석에서 맞보기의 개념을 잘 살려서 두어 나같은 아마츄어에게 귀감이 된다. 개인적으로도 그의 포석 책을 심심할 때 가끔 공부하는데 발상이 참으로 유연하다. p.s 짤방은 걍 내 책 찍었소.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라 반말투인데 미안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