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해설자 - 바갤 고수들 다 바알못 행..

몽백합배 3국은 이곳 바갤뿐만 아니라

타이젬의 김정현 프로, 사이버오로의 조한승, 한게임의 원성진 9단이 모두 하나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커제선수가 유리했던 바둑이라 평했던 바둑입니다.

특히 초 중반은 거의 기회가 없다는 식으로 해설할 정도로 아주 커제에게 유리하게 흘러간 바둑인냥 형세를 판단 했었고요 

(후에 오로 기사 에서는 막판에 기회가 있었다 서술하긴 했지만)

그런데 이게 왠걸?

알고보니 해설자 or 바갤러 누구도, 중반에 이세돌 선수의 쉬운 수순미스를 알아채지 못했죠..

한술 더떠 그런 치명적인 실수를 했음에도 막판엔 이세돌 선수가 할만한 기회가 있었다라는걸 생각해보면

이 판의 형세는 대국자들이 보기엔 그야말로 아주 미세한 형세였다는걸 알수 있는데요 

그 때의 수순미스를 보면 

국후 커제와 복기를 나누면서 이세돌은 중앙 백을 공격하던 시기에 수순 하나를 빠뜨린 것을 아쉬워했다. 커제도 이에 동의했다. 이 부근은 최명훈 국가대표팀 코치가 검토실에서 왜 수순을 빠뜨렸는지 의아해하던 부분이기도 했다. 

▲ 실전에서 이세돌은 그냥 흑1로 틀어막았는데 커제가 백2로 자세를 갖추자 백은 탄력이 풍부해져 전판에 영향을 미쳤다.

▲ 흑1로 치받아 먼저 백 모양을 무너뜨려야 했다. 이게 빠뜨린 수순이다.

이런식 이였죠 

커제 왈:

“진 판인 1국과 4국의 내용이 스스로 불만족스러웠고, 2국과 3국 역시 운이 많이 따랐다.

바둑의 형세는 대국자만이 정확히 알수 있다.. 라는 말이 무엇보다 들어맞았던게 몽백합배 3국이 아니였나 싶음

저 쉬운 수순을 미스한 이세돌 선수의 대착각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걸 알아채지 못한 해설자 분들도 좀 아쉽기도 했고 ㅡㅡ:

출처:https://www.cyber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