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들의 집중력은 실로 놀랍다.
보통의 일반인들 보다 전두엽에서 월등한 활동량을 갖는다고 한다.
프로가 되기까지 부단히 연습하고 갈고 닦아 바둑의 기술과 패턴을 익히는데
실전에서 이런데서는 이런 형태가 좋아..하면서 두는 것도 다
그동안 익힌 형태 기억 데이터를 뇌에서 추출하기 때문.
근데  한가지 오류를 들여다보면 너무 정형화된 모양의 암기식 기억은
우형의 형태가 급소인 경우를 기억에서 배제하게 되어 깜박하게 된다는 것..
초일류와 정상급 그 이상을 도달하기 위해선 그 너머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천재들은 가끔 기발한 착상으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바둑을 역전하는 경우를 보게 되기도 하고 소위 묘수 귀수 작렬을 날려 감동을 주기도 하는데..
한 박사 논문에서 천재들의 창의성.. 뇌의 어느 부위에서 오는지 실험을 했다고 한다.
사람은 그 특성 마다  뇌 전담 부위가 특정하게 분포되어 있는데
창의성 만큼은 어디인지 모르는 상황..
그래서 여러 엘리트 사람을 대상으로 창의성 실험을 했는데
결국은 어디서 오는지 모른다는 것.  하지만 공통된 특징이 있었는데..
그건 우리 뇌 부위중 잘 사용하지 않는 부분끼리 서로 전기신호를 주고 받는다는 것.
이 말을 달리 표현하면 익숙한 생각을 한다는 게 아니라 여러 도처에서 엉뚱한 발상,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데이터도 참조내지 적용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우형이여서  기억에서 배제한 것이나 나무에 매미가 붙어있는 떡수같은 착점도 사카다의 묘수처럼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안경낀 사람들은 알 것이다.
안경알 기스난 부분이 눈에 보이고 있음에도
실생활을 하고 있다보면 우리논 자기 관심사가 되는 부분만 보게되고
기스난 부분은 기억에서 배제한다는 사실을..
우리 뇌가 그렇다. 선택과 집중은 실로 놀라운 것.
옆에 다가와도 못 들어..
무작성 암기 주입식방식도 좋지 않을 때가 많다.
열려있는 마음..바둑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사고력 실험
평범함을 거부한 가능성에 대한 엉뚱한 상상력이 아이디어 착상의 결과물로 나올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