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년까지는 아니더라도 몇 달 가까이 바둑 쉬다가 최근에 친구한테 넘겼던 아뒤 다시 돌려받아서

 타이젬 고고씽

 5단 : 15승 2패 - 5단은 뭐 워낙 하수들이라
 6단 : 18승 9패 - 이게 딱 본인 기력대이긴 한데 음주바둑 몇 판 지고 나머지는 상대가 무리해줘서 거의 낙승, 막판 연승으로 승단
 7단 : 6승 11패 - 그동안 7단 가면 물 7단들만 골라서 대국을 했는데 이번엔 제대로 된 7단과 둬봤더니 역시 참패
                         초반 정석, 수읽기, 형세판단 끝내기 등 모든 점에서 허접 6단들과는 차이가 크다는 것을 절감 ㅠ

바둑 처음 배워서 아버님과 처음으로 17점 대국을 한게 또 정확히 17년전이로군요.

기우님들 바둑은 적당히 하는 게 좋은 것 같네요. 바둑이 업도 아니면서 타젬 7단 이상을 가려 한다면 반드시 뒷탈이 있다는 것이 저의 지론.

저는 바둑으로 먹고 살 것도 아닌데 인생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