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 대회는 그냥 엘리트
몇 명의 호주머니로만 들어가는 시스템이고,
그 돈은 그냥 한곳에 정체.
바둑 법인의 경우 방송 중계로 수익이 안나니
계속 대회 예산에서 빼먹고.
바둑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웃긴게 바둑을 둘줄 알면 다 바둑팬으로 허수를 잡는데,
이건 뭐 학창시절 점심때 축구 농구하면 다 축구 농구팬으로
둔갑시키는 꼴 아닌가.
실상은 이게 다 애기가들을 무시하고 노상 좁아터진 한기-바티에서
지들끼리만 아웅다웅 돈이나 노나먹는 시스템에서 비롯된거

예전 바둑이라 하면 어디 큰 광장이나 호텔에서,
그걸 중계하고 관람하고 또 사람도 많았으며,
기원들이 합심하여 어디 지역축제하면 그 참에 사범님들
초청해서 축제도 즐기고 바둑도 즐기는 이런 다방면의 아이디어로
자연자생이 됐던 면도 있었는데,
무적권 수익극대화라는 논리, 근시안적인 처사 등으로 전락
당장은 몇몇 대회와 세계랭킹 1위의 기사 보유 이런걸로
겨우 현상유지가 되지만,
딱 그거 뿐임.
요새 경제화두가 뭐냐?
지속가능한 성장.
그런 면에서 볼때 바둑, 아니 적어도 한국 바둑은 그냥 끝임.
모든게 다 단발적으로 밖에 안보임.
허구헌날 스튜디오 대국으로 각종대회 지들 몇몇이 노나먹는
복지리그 시스템으론 유입과 화합은 커녕 현상유지도 어렵지.
나부터도 이젠 바둑방송 안봄.

이제는 바둑 잘두는 사람과, 바둑에 관심없는 일반 사이의
경계만 더 커져버렸고.
기업들이 걍 던져주는 돈 없이는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라,
망하는 건 한순간.

또 그때는 무슨 똥꼬쇼를 하며 연명하려 들지 모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