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정석이 끝난 약 60수부터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는거 다들 알거다.

초반 정석은 당대 일인자 따라하기 빨, 연구빨로 어느정도 정답에 근접하게 따라 둘 수 있어서

프로든 아마추어든 초반은 뭐 비슷하잖아?

그래서 인공일치율도 초반은 크게 차이 나지도 않고, 일치율 차이가 좀 난다고 해도 승부에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

그러나 초반이 끝난 바둑은 모양이 제각각이라 이 때부터 플레이어의 두뇌빨로 바둑을 이끌어가야함.

대략 60수 정도부터 160수 정도 까지 인간의 착수한 지점의 인공일치율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임.

그리고 종반이 되면 둘 곳이 끝내기 밖에 없으니 다시 정답에 근접하게 따라 둘 수 있어서 다시 인간의 인공일치율이 올라감.

그래서 인간바둑의 인공일치율은 초반과 종반이 높은 편이고, 중반이 낮은 모양을 띔.

바둑의 승부를 사실상 결정짓는 중반 (리찌YZY는 60수부터 160수 까지 기본세팅으로 분류해놨으며 경험칙으로 봐도 이 분류는 합리적으로 보임.)

알파고 리의 일치율과 신진서의 일치율을 비교해보면 대략적인 승부를 알 수 있다.

알파고 리의 중반 수순을 카타고 최신버전으로 일치율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어큐러시 87%면 블루스팟, 그린스팟을 엄청나게 연타쳤다고 보면 된다.

저 수치면 굳이 신진서 바둑들의 60수~160수의 어큐러시를 알아 볼 필요가 없을 정도다.

굳이 알아보자면, 얼마 전 자오천위한테 이겼던 바둑에서 60수~160수에서 신진서의 어큐러시는

어큐러시 64%면 60수~160수 구간에서 알파고 리 입장에선 이세돌이나 신진서나 같은 실력으로 보일거다.

매치라고 되어있는 건 사용자가 임의로 조정 할 수 있는 수치로서 디폴트는 블루스팟과 높은 비짓 순서대로 스팟 2개 이렇게 3군데에 착수 했을 때

매치 수치가 올라가는데 매치수치는 레드스팟도 포함 될 수 있어서 좀 신중하게 적용해야 함. (여담, 김은지 잡을 때 일치율 드립 했을 때 그 때 적용한게 바로 이 매치 수치임. visits not below max 50% 조건으로 일치율 손으로 구했었어)

결론은 바둑 승부는 중반에 결정되는데 집단 연구빨이 적용 다 끝난 정석과 초반이 끝난 60여수 부터 160수 까지의 어큐러시는

알파고 리가 신진서를 압도하므로 신진서가 알파고 리를 이기는 방법은 알파고 리가 버그 일으켜서 스스로 망가지는 방법 밖에 없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