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은 안가도 되고 접은 이유에 대해서 푸념이나 좀 하다 갈게

본인 90년생으로 초등학교때 바람의나라를 접함
그때는 레벨 11이상 넘으면 유료라서 케릭터 여러개로
도토리 201개 존나모아서 팔아서 15,000원짜리 망또하나 사서
입으면 좆간지였다
그때부터였던거 같다 바람의나라에 푹 빠지게 된게..

나는 주술사만 주구장창했는데 백열참주 소리가 너무 좋더라
특히 진백열참주 딱딲딲거리는게 참좋았다 이기..

주술사 마법소리는 다 듣기 좋았음
자무주, 뢰진주 등등
그리고 도사 금강불체 사운드도 너무 좋았따

그러케 바람의나라를 고딩까지 쭉~ 했어
나고딩때는 4차승급까지 나왔어서 흉노돌고 그랬던 것 같다

그떄는 직접 키우진 못하고 아이디를 사서 했떤 기억이 난다
그때 아마 4차가 15만원선에서 거래가 됐던걸로 기억해

그러다 자연스럽게 바람의나라를 접었고
20대에도 간간히 바람을 접속해서 추억팔이용으로 잠깐씩 했던 것같다

어릴때 못해본 용퀘 쭉 밀어보고.. 그때쯤되니까 6차승급이 나온거 아니겠노?

그러다 또 접고.. 복귀했다 접었다를 반복하다가

내나이 34살인가에 바람의나라에
띠용? 자동사냥이 생겼다네?
그래서 이게 뭔소린가하고 시작했다가 정신차리니까 1년을 하고 있떠라..

그떄 처음으로 천인을 키웠는데 주술사보다 쉬운거 아니노..
그냥 피아노만 치면 알아서 다 잡더라..천인의나라 시발거..

예전에 태광뚝갑이 너무 멋있어보여서 내 로망이였는데
띠용? 단돈 2억이면 뚝갑을 맞추네?
그때 바갤에서 한창 환웅vs태광 싸울때인데
나는 로망실현을 위해 태광 뚝갑을 샀찌

캬~기분 지리대 밑에보니까 약간 나왔더라구

바람의나라는 나한테는 이런맛인거같아
어릴때라 못해본 것들을 어른이 되어서 하나씩 해볼 수있는..

그래서 난 1년간 바람의나라를 즐겼던 것 같아

퀘스트도 하나씩 직접 다 깨보고 문파도 가입해보고
바린이 승급퀘 지원도 하면서 캬 내가 이제 지원도 나가네 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그러다 환골탈퇴 업뎃이 나왔는데
자동사냥빼고는 도저히 적응할 수 없더라

연마돌파석도 너무 비쌌고 연마할수록 강해지는게 체감도 잘 안되고..
남들은 연마해서 강해졌다는데 나는 못느끼겠더라..

그러다 8차까지 밀었는데 800을 찍고나니까 정말 할게 없어짐..
레이드 3판 딸깍.. 자사 4시간..나는 바카오톡도 안하는데..
심지어 바돈을 삭제시키는 영혼력.. 비급은 멍미?

부여 지역말에는 왠 병신새끼들이 맨날 싸우고 있고..

그래서 접었다
더이상 재미를 못느끼겠더라구

아마 추억때문에 언젠가는 한번 더 복귀하지 않을까 싶지만
바람이 많은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주저리~떠들어봤어
그래도 돌이켜보면 바람의나라를 제일 재밌게 했던 것 같네
엠생인가,,?
다들 즐바하구
승급 도와주셨던 문원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