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직장에 올해 26살 막내직원이랑 33살 먹은 대리 한명 있는데. 이번 재보선 전까지만 해도 뭔가 배울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해서 술도 사주고 서로 고민거리 나누면서 꽤 친해진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재보선 관련해서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형님은 민주당 지지하는 이유가 뭐냐. 그래서 저는 아 그야 군 인권 개선 시키고 이명박근혜때 청산 못시킨 적폐들 청산하는거 보려고 지지한다 라고 했더니 형님은 그렇게 속으시고도 민주당을 지지하시는거냐? 도대체 언제쯤 정신을 차리실꺼냐고 얘기하길래 조금 험한 말투로 그럼 니들은 국짐이 뭐가 좋아서 지지하는거냐? 느그들이야 말로 유튜브 렉까놈들과 일베들의 선동에 그만 좀 속아라 라고 했더니만 아니 저희가 맹목적으로 국짐 지지하는 적폐로 보이시냐. 이유가 있으니 민주당을 안찍는거 아니겠느냐 해서 이 문제로 몇시간 동안 다투다가 그 좋았던 사이도 서먹해져서 장장 5개월 가까이 서먹하네요. 하아~ 이 젊은친구들을 어떡하면 다시 정신차리게 할수 있을까요... 참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