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입니다. 키는 185.9 몸무게70중반대에 운동한 남자입니다.

친할아버지 인서울 병원장이셨고
외할아버지 모 교대 총장 지내셨고
촌수로 멀지않게 전현직 장차관 혹은 차관급 인사들 있습니다
(부자는아니고 말그대로 명예직으로 몰빵된 집안이고 개중에 부자라고하면 본인은 직급만있는데 장가를 부잣집으로 잘가신 정도)

부모님 대학교수, 의사에 외동아들입니다.
어릴때부터 공부하란소리 한번도 들은적 없이 대신 책만 많이읽어라 나머지는 하고싶은대로 해라 해서

초딩때부터 피아노바이올린 테니스 각종구기종목
책은 좀 많이 읽었고

중학교입학때 170넘었고 고1때 185찍고 거기서 성장멈춘거라
말빨 등등 해서 인싸일수밖에없었습니다
말빨의경우에는
외동으로자라는데 교직에계시던 할아버지들, 부모님과 늘 토론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오늘 읽은책으로 토론하는게 밥상머리 일상이었고, 제가 좋아하는 동양오리온스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왜 좋은지, 스타는 어떤거고 테란은 어떤건지 부모님한테 강의해드리는거 뭐 그런것도 밥상머리 대화내용 중 하나였구요
갖고싶은 장난감 생기면 프레젠테이션 준비해서 부모님한테 영업성공하면 사는거고, 실패하면 승복하는법을 일찍이 납득하고 배웠습니다.

공부안해도된다하니 공부말고 운동, 예술, 연예문화 늘 관심사였습니다.

외모는 절대 존잘이나 특출난건아닌데 피부깨끗하고 어르신들호감상에
피부가 백인보다 하얄정도로 부모님닮아서 하얗습니다.

어릴때부터 스포츠,문화에 관심 지대해서
중학교때 이미 야갤에서
마 에이로드 삼구삼진 잡아봤나! 이지랄 떨고있었는데요

지금도 개야갤을 들락거리지만 이곳의 유머코드를 인싸들사이에서 써먹을수있게 변주를주는, 이것이 저의 유일한 특기라고 자부합니다.

어릴때부터 헤르만헤세 이런책 쳐읽다보니 잡식성으로 귀여니 인소같은거도 도서관에있는건 걍 다읽고 영화드라마도 장르안가리고 다보다보니

고등학교무렵 비비,씨씨크림도좀 바르고, 옷도 신경써서입고, 최대취미가 스포츠인만큼 이미 고등학교때 한국인들 아무도 모를때 3대운동 이런걸 야자재끼고  하던터라
마음먹으니깐 여자들 꼬시는게 진짜 세상에서 제일쉬웠는데요

이건뭐어떻게 설명해야될지는모르겠지만 정말 쉽습니다.
진짜 그냥 스타나 롤 어느정도 고티어들어가면 게임이 딱 눈에 보이거든요? 바둑도 마찬가지고.
딱 그렇게 여자들이 보입니다
걍 스타,롤 하는거랑 똑같은 느낌으로 여자들 상대하면
십중팔구 제가 원하는대로 다 됩니다.
근데 그 과정에서 반면교사많이 삼는게 예비퐁퐁러들은 아니구요(그분들은 자기일 열심히하는 본받을만한 친구정도)
진짜 병신들인데 여자한테 껄떡거리는애들
굿끼제먹 같은 카톡고백갈기면서 인터넷에 짝사랑 썰푸는)

암튼 제가 원하는여자들은 전부 제맘대로해봤고
마지막연애가 올초였는데 갓스물 먹은 여자애였네요

남친있는여자나 유부녀들은 정말 훨씬더쉽습니다.

저는지금 굉장한 현타가 온 상태이고
인생도 존나 별볼일없습니다. 유학가서잘살다가 코로나땜에 갑자기 좀 꼬인것도있구요

그래서 이런글을 싸지르고있는건데

결론은
설거지론 대찬성입니다.
시키지도않았는데 제 똥꼬를 빨겠다고 난리치던,
사회적으로보나 뭐로보나 다른사람들은 상상도못할 그런여자들

이제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결혼소식이 많이들리고, 보입니다.
개중엔 결혼을 앞두고, 결혼을 했는데도
저한테 먼저연락하는애들이 있구요.

저는 남녀노소불문하고 좋은사람으로 평가받는 사람인데,
지금은 사람만좋고, 허우대만 크지 백수에 별볼일 없는 인간입니다.

미래도 뭐 제가 가진 사람후리는 능력으로 영업같은거나하면 밥은안굶겠다 생각하지만 지금으로썬 쥐뿔 좃도없구요.
근데도 예전 여자친구들이 연락이옵니다.

웃긴게뭐냐면요,
저 키 186에 운동하는인간인데
체력이야 좋죠 근데
고추 작습니다. 타고나길작게태어나서 개 한남소추입니다.

근데도 여자애들 시집가서도 저랑한번어떻게 해볼려고 지랄을합니다.

제 말의 요점은 뭐냐면
그럼 분명저보다 낫고, 뛰어난 지뢰설치반들 개많을거고,
고추큰 형님들도많을텐데
당장 저만해도 그  여자들 남편들 불쌍하다는생각하면서
걔들한테 이런저런온갖짓들 했던거생각하면서 정복감 느끼는데요

저 지금 백수 엠생이고,
여자에대해 너무많은걸 겪고 보다보니
진짜 주변에 결혼, 부부생활, 고부갈등 등등 이런이슈들 보는게 진심 블랙코미디, 꽁트같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여자보는 눈은 생길수밖에없었겠죠 적어도 걸러낼순있으니깐, 근데 그렇게 괜찮은 여자 나타난다고해도 지금 제가 그걸 잡을 능력이있는것도아니고, 걍 지뢰나심고다니는거지
암튼 결혼에 존나 회의적입니다.

결론은요, 뭐 제 글 보고 믿든 안믿든, 뭐라 욕하고 한심해해도 됩니다. 제가봐도 제가 한심한데요뭐,
근데 이 글을 쓴 이유는
여러분들 여자 만나시거나 결혼이라는걸 생각하실때
진짜 잘생각하십쇼
여혐을 심어드리고싶은건아닌데
여러분이 가지고있는 최대의 경계심과 음해력, 의심 다 쏟아부어서 의심해봐도 모자랍니다 끝까지 검증해보시고
그래도 좋은 여자분들도있으니
그렇게 찾으시라는겁니다

내 얘기 아닌것같죠?
제가 너무 많이봐서그럽니다 진짜 똑똑하고 좋은 남자들인데
딱하나 지뢰는 대부분들 못피하고 밟아버리더라구요.

저는 한국에서 결혼이라는거는 진짜 부정적입니다
아마 큰 이변이없으면 40까지는 할일없을것같네요.

저는 남초사회에서 늘 살아오면서
병신새끼들 당연히많지만 멋있고 좋은 남자들 되게많이보고, 알고지내왔고,
남성들에대해 굉장히 우호적인 입장입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자기 가치를 제대로 알고, 지키면, ATM, 퐁
그런거안당합니다.
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술한잔하고 쓴거라 저도 뭔소릴 주절주절했는지모르겠는데
진짜 여자조심하십쇼,
그리고 진짜 돈보다 더 돈같은게여잡니다.
누군가한테는 그냥 싫어도 굴러드는데,
개같이 껄떡거리는 인간들한테는 닿지도 못하는,

오빠 뭐하냐고 자기 기프티콘 받앗는데 치킨먹자고 셀카찍어서 보내는년들이
그 기프티콘 보낸놈들한테 어떻게대하는지

그런거보고있자면 기가막히는..

소위말하는 지뢰설치반으로 10대 20대 보냈는데,
저는 걍 야동에 텐가가 낫다고봅니다. 아마 앞으로거의 그렇게 살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