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014년 취임 후 ‘자갈마당 폐쇄정책’을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시는 성매매 종사자에 대한 자활지원 사업도 벌였다. 대구여성인권센터 상담소 ‘힘내’에 사업을 위탁했고, 힘내는 성매매피해자 상담 및 조사를 벌여 최종 90여명을 지원 대상자로 분류·추천했다. 이러한 추천 결과를 심의권자인 대구 중구청은 전면 수용해 90여명에게 각각 10개월치 생계비 1000만원과 주거 이전 비용 700만원 등 총 12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홍 구의원은 당시 검·경이 조사한 ‘성매매 피해자 명부’를 고발의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홍 구의원이 중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이 2017~2019년 사이 여성단체로 인계한 ‘위계나 위력으로 성매매에 종사하게 된 피해자’는 딱 1명이었다. 대구시와 중구청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시민단체 말만 들었다는 게 홍 구의원 주장이다.

위력으로 피해본 여성은 단 1명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