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미국야구여행기(2.샌프란시스코 /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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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갤 대표 페독 근황 ㅋㅋㅋㅋㅋ 2세트 이후로 도망가신ㅋㅋ 작성자 : ㅇㅇ

2018미국야구여행기(2.샌프란시스코 / 장문)앱에서 작성

녹차삼빠

2021.04.18 01:26:56

조회 2057 추천 83 댓글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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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친구가 샌프팬인 관계로 3연전 전부 직관ㅋㅋ

오클랜드는 다음에 따로 쓰고 일단 병프에서 본것만 올려봄

천사네, 갈비네에 이어 세번째구장

앞선 두 구장은 주차장에 파묻힌 그런 느낌인데

여긴 주차장이 거의 없고 바로 옆이 도로라 느낌이 색다름

그리고 조오오ㆍ나 예뻐보이기도했고

이땐 몰랐지, 저 AT&T파크를 더이상 AT&T로 못부르게될줄은

근데 첫 입성부터 방송탐ㅋㅋㅋㅋ

친구랑 뒤에서 깔짝대면서 영상에 찍히는거 보고 빠졌다

나중에 영상 찾으려했지만 도저히 못찾겠어서 포기

에인절스 글에서도 말했지만 우리는 종이(실물)티켓을 원했고

2차티켓으로 구매한 티켓을 뽑을수있는지 티켓오피스부터 갔다

여기는 천사네와 다르게 되게 느낌이 깔끔함

천사네는 정이있고 푸근하다면 여긴 깔끔한 비즈니스 그런 느낌이랄까

별거 아니지만 인상깊었던 안내판

걸음으로 표시된게 신기했음

그리고 입장하는데 누가봐도 관광객인거 티나서그런가

입장 안내직원이 처음이면 뭐 받으러가라고해서 일단 올라왔음

이런게 있더라고

병프 구장 첫방문이면 기념증?같은걸 뽑아줌

여기서도 얘들 마케팅 참 잘한다느낌

사소한거에도 꼼꼼해

그리고 별의별 기념구를 다 팜

우리나라는 해봤자 첫홈런, 첫승리 이런걸로 프린트해서 파는데

여기는 그냥 실제로 사용한공을 팔았음

투수누구vs타자누구 안타친공 이렇게

포지형 신발은 200이더라ㄷㄷ

이 느낌은 진짜 가본사람만 안다

크.... 역시 천조국 야구장 1,2위 다투는게 아님

간식조지고

해 질때 되면 진짜 뒤지게 예쁘다

저 장면은 진짜 기억에 계속남음

그리고 명물인 글러브와 코크

센터 뒷쪽으로는 이렇게 가든?으로 조성됨

공간 버리는곳이 없더라

사람 박터지는 팀스토어

사람 다 빠지고 가려고 기다렸다가 이 사진찍고 나가라해서 쫒겨나듯이 나감ㅠ

이틀째는 아침에 구장투어함

여기는 18불인가 12불인가 그랬음

천조국 답게 공항검색대처럼 검사꼼꼼함

시작하면 저 아주머니가 역사, 구장같은거 설명하는데

응 영어라 몰라

실버슬러거 한 번 만져주고

그라운드 밟아봄ㅎㅎ

아쉽게 잔디이상으론 못가게해놨음

한 번 밟아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구장투어 끝내고

큰맘먹고 비싼자리 앉음

선발 범가너였는데 존나멋졌음

이날 게다가 크로포드가 끝내기 홈런 친경기

중갸에 양복입은 아재 ㄹㅇ 꼴리건마냥

상대편 선수한테 조롱했음

친구가 저사람 되게 웃기다했는데 난 못알마먹으니...

자리가 좋은자리다보니 저 땅콩도 공짜임

난 처음엔 돈내는줄 알았는데 직원이 땅콩 먹을사람 부르길래

내가 하우머치 이러니까 잇츠 프뤼 이러더라

바로 달라했지

샌도발 이샠ㅋㅋㅋ

내가 카메라들고 찍으니까 저렇게 눈 마주쳤을때

손가락 일부러 펴준거임ㅋㅋㅋㅋㅋ

좀 귀여웠음

이게 크로포드 끝내기홈런 직후

친구는 꼴팬이라 롯데 주황봉지 머리에 썼거든

근데 그게 구단관계자가 봤나봐

9회 이닝교대시간때 갑자기 카메라가 우리 찍더라고

난 방송인줄 알았는데 전광판에 나랑 친구 투샷잡힘ㅋㅋㅋㅋ

난 삼니폼 입고 친구는 꼴니폼+주황봉지 상태라 눈에 띄긴한듯ㅋㅋㅋㅋㅋㅋ

이때 장면을 찍었어야했는데 당황해서 사진을 못찍음

영상찾고싶은데 이것도 포기ㅠ

경기 끝나고 한국인 아재가 우리한테 오더라고

자기는 뒷쪽에 앉았는데 전광판 보고 왔다고ㅋㅋㅋㅋㅋㅋ

마지막 경기는 다시 낮경기라 조용한곳에서 보기로함

짜란 코카콜라의 비밀

안에 애들용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진짜 너무 예뻤다

여담

1) 이거 사고 싶었다

기념품으로 흙 사가고 싶었는데

이거 흙토법 걸리는거 아니냐

괜히 가져갔다 관세청? 암튼 공항직원분들 새벽 4시부터 귀찮게 하지 않을까

병인데 깨지진 않을까

별의별 걱정하다 결국 안삼ㅋㅋㅋ

2) 렉서스존에서 파는 메뉴들

시키면 배달해준다

내부에 셀프바 비스무리하게 햄버거같은거 사면

채소나 토핑(고기빼고)이런거 더 넣으라고 쌓여있는데

우리는 핫초코 사러가서 토마토에 설탕뿌려서 가져나옴ㅋㅋㅋㅋㄱㅋㅋㅋㅋ

4) 첫 날 방송사에서 이벤트하던거

룰렛돌려서 난 저 메달?같은거받음

볼펜이랑 딴것도잏던데

5) 퇴근길 싸인이 존재할까싶어 수소문해보니 저 근처로 퇴근한다함

아스ㅏㅂ게 싸인은 못받음

검은 버스가 선수단 버스인걸로 기억함

6) 입장시에 검색대는 어느구장을 가건 다 빡셈

몇몇은 셀카봉도 반입 금지

7) 낮경기 끝나고 찾아온 갈매기ㅋㅋㅋㅋㅋㅋ

이새끼들 신기한게 경기 끝날타이밍에 옴

크기 생각보다 크고 귀여움

만져보고싶었지만 바로 날아가서 fail

8) 샌프 진짜 춥다

지중해성 기후라 햇볕아래는 따스한데

건조해서 바람불면 추움

특히 밤경기 + 바닷가? 추워죽는다

본인 더위 ㅣㅈㄴ짜 많이타는데 샌프밤은 경량패딩 입는게 나을정도로 쌀쌀

아침에 창문밖에 지나다니는 행인들 옷차림보고 옷 결정하는데

샌프는 반팔티 입은사람과 롱패딩입은 사람이 같은 길을 걷고있음ㅋㅋㅋㅋㅋ

혹시라도 가게되면 후드티나 가서 하나 사입는거 추천

야구장 갔던 얘기는 대충 이정도있음

샌프는 썰같은게 더 있긴함

저때가 월드컵할때인데 중간에 우리나라가 독일2대0으로 이겼을때라

지나가던 멕시코인이 우리보고 꼬레아? 위월프렌즈 이런것도 기억나고

홈리스들 무서웠던거

호스텔에서 만난 이탈리아형이랑 애플스토어가서 아이패드에 사돌이그린거등등

아무튼 샌프는 진짜 예뻤고 거리도 예쁘고 기억에 남는다

다음글은 콩클랜드로 돌아올게 형들

고정닉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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