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헤드샷사건 전말.news - 해외야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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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가.. 대구사람 클러치 병살..gif 작성자 : ㅇㅇ

심준석 헤드샷사건 전말.news앱에서 작성

ㅇㅇ(175.223) 2021.04.20 20:40:12

조회 155 추천 0 댓글 2

사건 전말은 이러했다. 7회 말 서울고 공격. 심준석의 투구 수가 90개에 육박했다. 0-3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인 5번 김동빈(3학년)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서울고 입장에서는 1회 무사 1·2루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다. 구원이 약한 덕수고이기에 1점만 따라가도 승산이 있었다.

타석에는 6번 타자 이승한(3학년). 이승한이 친 공은 우익수 쪽 2루타성 코스로 날아갔다. 하지만 덕수고 우익수 백준서의 슈퍼 캐치가 나왔다. 다이빙을 해서 이 타구를 잡아낸 것. 당연히 빠질 것으로 생각했던 2루 주자 김동빈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루에서 리터치를 한 후 3루로 돌진했다.

다만, 이 과정이 다소 어색했다. 2루 주자 김동빈이 타구를 쳐다보면서 주춤주춤 거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유격수 한태양 또한 상대의 리터치가 빨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덕수고 벤치도 함께 강력하게 항의했다. 공을 잡기 전에 리터치 했다는 것이다.

심판진은 최초에는 세이프를 선언했다. 2루심과 3루심이 모두 양팔을 벌렸다. 하지만 덕수고 측의 항의가 이어졌고, 덕수고의 주장을 받아들여 4심 합의로 판정을 '아웃'으로 번복했다.

이번에는 서울고 측이 반발했다. 상대 팀 항의로 판정을 번복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것. 유정민 감독은 불같이 화를 내며,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와 목소리를 높였다. 퇴장을 각오한 격렬한 리액션이었다.

그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다. 유정민 감독과 정윤진 감독이 서로 팀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맞부딪히게 된 것. 양 감독은 상대를 향한 거친 언사를 쏟아냈고, 코치들의 중재로 겨우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그 과정에서 서울고 트레이너 코치 한 명에게는 퇴장이 선언되기도 했다.(선수들끼리의 마찰은 전혀 없었다.)

서울고 첫 타자가 데드볼을 맞아서 쓰러져 있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15분에서 20분 동안 추운 날씨 마운드에서 대기하던 심준석의 어깨가 식어버린 것이다.

심준석은 첫 타자 박지민(3학년)에게 머리 쪽에 데드볼을 맞히게 된다. 투구 수가 100개에 육박해도 140km/h 후반의 공을 던지는 심준석이었기에 많은 관계자가 깜짝 놀랐다. 그 과정에서 박지민이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구급차가 투입되었다.(서울고 측에 확인한 결과 다행스럽게도 박지민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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