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보니깐 처음부터 친구를 범인으로 단정 지었던 것 같은데
에라이 의심할 걸 의심해야지 진짜 악마들이나 할 수 있는 발상이다
그냥 지 귀한 아들 죽은게 눈 돌아갈만큼 화나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멀쩡한 사람까지 전국민 앞에서 살인자로 몰아가는건 진짜 사람이 할 짓이 아니지
나름 억울하다, 진실이 밝혀져야 어쩌구 쓴 글 읽어보면 참 웃김
아니 좀 술먹고 기분좋아서 잠든 뒤에 비몽사몽해서 일어나자마자 집에 좀 바로 갈 수 있지.
친구 걱정되서 다시 부모님까지 대동하고 찾으러 왔고 거기서 할 수 있는 아주 합리적인 일만 했구만
애비 못지않게 충격도 큰 사람한테 최면수사 강제하고, 범국민적 선동이나 하고,
장례식 온 친구한테 어딜 분향을 하냐면서 막는건 도대체 뭐하는 무브인지 모르겠다
뭐 김어준도 아니고 빨간아이폰타령, 신발타령 정말정말 지겹다
지난 7년동안 그 쪽 사람들은 그녀가 애들을 제물로 바쳤다는 거짓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힘을 쏟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밝혀진 것은 없다 안타까운 해상사고였을 뿐이다.
[누가복음 8장 17절]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감정에 휘둘려서 오로지 자기만을 정의로 생각하고 이외의 사람들을 모두 악으로 규정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제발 거짓된 진실을 쫒는 것을 그만둬라. 선동하는 사람이나 선동당하는 사람이나
나잇대 생각하면 음모론 같은거 참 좋아하는거 알겠는데 좀 멈춰줬으면 좋겠다
신상 까발려지고, 저 놈이 죽였니, 술을 거기서 왜 먹었니 하면서 평생을 손가락질 받으면서 살아갈 친구는 도대체 무슨 죄냐? 가뜩이나 이런거 좋아하는 대한민국말이야 쯧
진실은 하늘만 알겠지만 그전에 미리 친구가 죽인 걸로 밝혀지면
내가 진짜 너한테 바로 달려가서 알몸으로 도게자 박은 뒤에
낙동강 똥물에 보드카 한 병 먹은 뒤 미천한 이 몸을 던지러가마
비록 내가 의대를 나온것도 아니고 젊은 것도 아니고 응원 야구팀의 우승을 보지 못했지만 모두 책임지고 죽어주마
미제사건으로 남으면 나는 크리스찬이니깐 하느님께서 judgement해주실일이다.
너도 보니깐 교회다니는 크리스찬같은데 같이 하늘가서 이 일에 대한 심판을 받고 천국, 지옥에 각자 한 명씩 들어가자
어짜피 실족사로 밝혀져도 친구한테 사과도 안하고 책임전가하거나 진실이 은폐되었니 하면서 피켓 같은거 들고 한평생 살아갈 거 안다
나는 여기에 목숨을 걸테니 너는 무엇을 걸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