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거지시절 성적을 보면 약간 롤코처럼 좋았다가 약간 떨어졌다가 다시 좋았다가를 반복하는걸 알수있는데

09년 첫 선발투수로 나설땐 선발투수가 패스트볼을 70퍼가 넘는비중으로 던져대는 포심원툴 돌대가리새끼라서 성적이 별로였는데

이듬해에 커브를 제대로 장착하고 풀타음으로 확 터짐

다음해엔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다 어느정도 비율로 늘리면서 좀 시행착오를 겪고

12년도엔 슬라이더 버리고 직커체+커터로 변신하면서 사이영상 수상

13부턴 사실상 같은 레퍼토리였지만 부상도 있었고 초반에 부진하면서 성적이 좀 하락했고 14년엔 트레이드

피쳐로서 프라이스는 12년도에 완성됐다고 보면 됨

그리고 체인지업을 잘던지는 투수한텐 커브 장착, 커브를 잘던지는 투수한텐 체인지업 장착 그리고 3피치 완성 이후엔 변형 패스트볼도 하나 이게 거지가 정말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어내는 류의 투수들임.

개인적으론 알렉스 콥이 거지가 키워내는 투수의 이상적인 케이스로 보고 있는데 하위라운더, 유망주랭킹에 한번도 든적없는 무명투수, 하지만 거지가 원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차례로 밟으면서 결국 메이저에 데뷔해서 활약한 선수거든.

근데 프라이스는 100마일을 찍는 전체1픽재능이 저 과정을 전부다 겪어내면서 투수로서 완성됐고 레이스의 창단 첫 사이영을 안긴 투수가 된거라 다른 많은 투수들 중에서도 가장 최고라고 볼수 있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