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전 에너하임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씨 (32세)

2025년, 월드 시리즈. 그것을 TV로 바라보는 한 남자가 있었다.

24세에 미래가 촉망되는 MLB에 도전한 오타니 씨는 지금……

「그때는 젊었지요 (웃음)」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오타니는 어딘가 쓸쓸해 보인다.

「아직도 옛날의 꿈을 꾸고 있어요. 월드시리즈에서 내가 이도류로 대활약하는 꿈을」

하나마키히가시고 졸업후, 드래프트에서 니혼햄에 입단. 이도류로 대활약후, 염원하던 MLB에서 활약할 장소를 요구했다.

경합 끝에 에인절스에 입단했지만 자랑하던 이도류가 전혀 통하지 않고 마이너를 전전하다 결국 한번도 메이저로 승격되지 못하고 해고되었다.

그 후 활약의 장소를 바꿔 한국 프로 야구팀인 LG 트윈스에 입단.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서의 활약이 기대되었지만 잦은 부상 및 신인 선수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에 밀려 30세의 나이로 은퇴를 결의.

지금은 게이바를 하면서 현지의 소년 야구단 코치를 맡고 있다.

가게의 간판은 개업 첫날 니혼햄의 감독이었던 쿠리야마 히데키씨가 손수 써 준 것

「어서 오세요」.

도부 철도 노다선 가마가야역 동쪽 출구에서 걸어서 50분.「게이바♂♀이도류」의 적갈색 커튼을 젖히고 들어서자, 흰색 팬티 하나만 걸친 오타니 씨가 씩씩한 목소리로 맞이했다.

「작년 4월에 오픈했습니다. 가게의『이도류』란 글자는 쿠리야마 감독님이 왼손으로 써 주신 것이고, 개점에 맞춰 스포츠 일간지와 방송에서도 다루어 주었죠. 덕분에 현외로부터 찾아오신 손님이 많아서 정말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부담감도 컸다고 한다.

「최근의 게이는 비행기를 타고 본고장인 로스 엔젤레스까지 남자 사냥을 하러 가는 시대니까요. 제가 수업한 삿포로의 인기 업소『해머』는 여장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여장하는 것이 게이바라고 믿는 관동 사람들에게는 상품이 부족한 거죠. 그래서 혼난 적도 많았지만 그것도 수업의 일부, 참고 또 참고 있습니다.」

과거의 라이벌인 현 고치 파이팅독스 소속 후지나미와 메츠 소속인 노리모토에 대해 묻자…

「그 녀석들 나보다 못했지만요 (웃음)」라고 익살
「이도류라니 꿈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부상만 없었어도… 안타깝네요.」
「이젠 현역엔 미련이 없습니다. 이젠, 제자들로 일본 제일을 목표로 합니다 (웃음)」

（사진）항문그립을 손에 든 오타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