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 - 국내야구 갤러리

애정결핍앱에서 작성

소크라텍수

2023.10.30 00:35:33

조회 29 추천 0 댓글 0

한 마리의 몰포나비가 날개짓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녀의 춤을 보며 처음으로 머리에 스쳐간 문장이었다. 짝사랑의 통증은 심장이 멈춰도

남는단걸 알면서도 난 뛰어들었다.

짝사랑은 참으로 아픈일이다. 열렬히 사랑했었던

한때의 기억은 현재 나에게 아픔으로 남아

지겹도록 날 괴롭혔다. 그사람에게 난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뒤로 짝사랑은 하지 않기로

날 위해 약속했다.

난 내가 봐도 참 미친거다. 그렇게 사랑에 데이고

또 사랑에 빠진다. 처음엔 애써 부정했다. 단지

춤이 예뻐서 그런거다, 잠깐의 설렘 그것뿐이다 라며

사랑을 부정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걸 알았을땐

이미 내 시선부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같은 반, 나의 앞자리다. 손만 뻗으면

그녀와 닿을것만 같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벽이

있어 손이 닿지를 않는다. 마치 TV속 연예인을

보는것 같기도 하다. 말을 거는것도 겁이 난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만 간다. 꿈에서마저

가끔씩 그녀가 나타난다. 꿈에서는 손이 닿기도

한다. 깨어난후의 허탈함과 공허함은 나를 더

괴롭게 만든다. 점점 사람을 피폐하게 죽여간다.

사랑은 날 사막 한 가운데 떨어뜨려놓고 물을

한 방울씩 주면서 더 깊은 곳으로 끌고 간다.

울음이 터져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 나 혼자

간직해야할 비밀이다.

난 결단을 내렸다. 점심시간에 학교 뒷편에서

내 마음을 전한다. 받아줄 필요는 없다. 난 그저

지긋지긋한 족쇄를 끊어버리고 싶다.

결과는 뻔했다. 그녀는 날 거부했다. 내가 나를 부정했던것처럼 그녀도 날 부정했다. 더 좋은 사람따윈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저 예의상 한 말일것이다.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보기 싫어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분명 받아줄 필요 없었는데.

내 세상의 반쪽이 소멸되는 순간이었다.

오후수업은 안중에도 없다. 애꿎은 손톱만

물어뜯겼다. 집에 와서 인스타를 켰다. 새 피드에

내 뒷자리 여자애가 올라와있다.

반쪽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0031321	세상에서 제일 이쁜 재이.	성민이2	23.10.30	204	0
10031320	키크고 잘생기고 고추17이라 다행이다 [2]	ㅇㅇ(118.235)	23.10.30	103	1
10031318	믿고들어와라	야갤러(218.54)	23.10.30	407	2
10031317	물뽕녀	ㅇㅇ(118.35)	23.10.30	430	1
10031316	온리팬스	ㅇㅇ(175.212)	23.10.30	435	2
10031312	차은우 뷔 그리고 나 이렇게 와꾸 삼대장	야갤러(125.244)	23.10.30	68	0
10031310	아이린 웬디	야갤러(223.39)	23.10.30	244	1
10031309	텔레그램방은 들가면 좆되는거아니노	ㅇㅇ(1.227)	23.10.30	396	0
10031308	야!!!!!!	ㅇㅇ(1.244)	23.10.30	75	0
10031306	야붕이 눈물의 마지막 최후의만찬 공개..JPG [9]	ㅂㅅㅂㅅㅂㅅ	23.10.30	277	1
10031304	⬇+ 장애인같으면 비추태러 [1]	ㅇㅇ(180.67)	23.10.30	76	1
10031303	이영표 사랑해 이영표오빠♡♡♡♡♡♡♡ [2]	ㅇㅇ(1.244)	23.10.30	109	0
10031302	나 캐비어 좋아했는데	ㅇㅇ(118.235)	23.10.30	206	0
10031301	슬기 조이 예리	야갤러(223.39)	23.10.30	302	1
10031300	.	야갤러(104.28)	23.10.30	353	0
10031298	노숙자가 술취한년 따먹는짤은 없노 [1]	ㅇㅇ(211.234)	23.10.30	324	1
10031297	앞날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	ㅇㅇ(211.246)	23.10.30	550	0
10031296	아이린 웬디	야갤러(223.39)	23.10.30	411	1
10031295	난 내 얼굴이 좋은데?	ㅇㅇ(211.36)	23.10.30	333	0
10031294	남매 10실차이면 사이 보통 어떠냐 [2]	야갤러(125.244)	23.10.30	141	0
10031292	오늘 야갤물 개썩창이면 개추	ㅇㅇ(221.150)	23.10.30	363	7
10031291	오늘 무신이 신작 뽑고감?	야갤러(118.235)	23.10.30	94	0
10031290	야갤, 차렷.	야갤러(106.101)	23.10.30	317	1
10031289	ㄴ 내 미래 여친 [1]	ㅇㅇ(180.67)	23.10.30	84	1
10031288	아까 글쓴 대물 고1인데 토르키고 야추 인증하면 [1]	야갤러(125.184)	23.10.30	410	7
10031287	나 같은 더러운 인간이 순수한 향기를 망치게 할 순 없음	ㅇㅇ(118.235)	23.10.30	187	0
10031285	사교성 ㅎㅌㅊ 찐따인데 뭔 일해야 할까 [2]	야갤러(112.161)	23.10.30	244	0
10031284	개추 누르면 모든 저주 면역 + 전라도 몰살 [1]	ㅇㅇ(39.7)	23.10.30	314	26
10031283	무신이 이제갔냐?	ㅇㅇ(211.36)	23.10.30	396	0
10031282	내일 배달음식 뭐시켜 먹을지 추천 좀 [6]	야갤러(121.135)	23.10.30	247	0
10031281	거기 왁싱녀 ㅁㅌㅊ	ㅇㅇ(118.35)	23.10.30	532	1
10031278	나도 이어폰 하루에 3시간은 쓰는거같은데 [3]	스쿠마	23.10.30	240	0
10031277	개추시 자고일어나면 짤남이링 얼굴바뀜	ㅇㅇ(223.38)	23.10.30	441	35
10031276	이거 누구냐?? ㅗㅜㅑ	ㅇㅇ(160.238)	23.10.30	515	0
10031275	ㄴ 아이피합 21	ㅇㅇ(118.34)	23.10.30	95	3
10031271	여동생있으면 중학교때 보통 아다때던데	야갤러(118.235)	23.10.30	233	1
10031270	⬇+ 내전용 발닦개	ㅇㅇ(180.67)	23.10.30	101	2
10031269	여친 평가좀 ㅋ	야갤러(106.101)	23.10.30	519	0
10031268	몸에서 담배 냄새 나서 여자아이를 껴안지 못하는 현실이 아프다	ㅇㅇ(118.235)	23.10.30	299	0
10031267	89형님 어디갑	ㅇㅇ(110.70)	23.10.30	84	0
10031265	스테이씨 재이 진짜 넘 이쁘다 [4]	성민이2	23.10.30	286	1
10031258	우리 아빠임	ㅇㅇ(118.235)	23.10.30	362	0
10031257	서로 보여줄 야순이 구함 [4]	야갤러(118.235)	23.10.30	394	0
10031256	본인도 대물인데 키, 와꾸 ㅍㅎㅌㅊ라서 [1]	야갤러(211.36)	23.10.30	365	0
10031254	포를란 공부해라	스쿠마	23.10.30	175	0
10031253	방금 봤으면 개추 [1]	ㅇㅇ(211.244)	23.10.30	619	6
10031252	존잘이면 공감하는일..ㄹㅇ [2]	ㅇㅇ(223.38)	23.10.30	379	0
10031250	?위쪽 나랑뜨밤보낸여자임	ㅇㅇ(180.67)	23.10.30	188	10
10031249	일진녀 똥구멍 빨고싶다	함하자	23.10.30	314	0
10031247	무신	ㅇㅇ(121.169)	23.10.30	515	3
뉴스	배우 최수영, 에트로 2025 가을-겨울 패션쇼에서 빛나는 존재감	디시트렌드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