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처음 갖고갔을때-
03년식 SM520 처음 보자마자 했던말 "이거 굴러는 가냐"
03년식 SM520 풀옵이라 열선있었는데 열선 키자마자 하는말 "있을건 있는데 이거 시트에서 불붙는건 아니지?"
열선 켜놓고 조수석 등받이 최대로 재꼈다가 원복 안하고 감 시발련

-손세차장 데이트가 소원이라고 해서 면허따고 손세차장 처음갔을때-
조빠지게 손세차 하는데 입갤하는 외제차만 뚫어지게 쳐다봄
입갤하는 c클래스 보면서 "저기 내가 말하던 손세차장 데이트는 저런 차 타고 오자는거였는데" 라고 말하면서 존나 뚱한표정지음
여기 고압수 좀만 뿌려달라고 했더니 "주유소에서 대충 기름넣으면서 닦지 왜 이걸 쪽팔리게 여길 갖고왔어" 하면서 휴게실로 올라감

-주차 처음 했을때-
"대충 주차좀 해 어차피 찌그러져도 걍 탈거면서"

-크리스마스 여행-
호텔 2박에 30만원짜리 잡아서 차타고 가자고 하니까 "호텔은 그렇게 잡아놓고 호텔을 이 차 갖고가면 퍽이나 좋아하겠다 그치?"
-> 이 시발련 결국 호텔까지 기차타고감, 그것도 씹창렬 ITX새마을

-데이트 하러와서 핸드폰에만 얼굴 쳐박고있길레 뭐 보내고 물어보니까 친구들 단톡 보여주면서-
"내 친구들 남친 차가 소나타 케이파이브 투싼이야, 어디가서 쪽팔리지 않게 해준다며? 근데 나 차 이름 말할때 너무 쪽팔려, 왜 나한테 거짓말해?"

-차 바꾸라고 지랄하는 시발련한테 지금 차 괜찮아서 돈모아서 좋은차 산다고하니까-
"머스탱이고 무스탕이고 아반떼라도 좋으니까 새 차좀 사면안되? 니 돈 벌잖아 그냥 아반떼 신형 하나
풀할부해서 사면안되? 나도 좀 새 차 타보고, 너도 안전한 차 타니까 좋잖아, 내가 무슨 가방을 사달라고해
옷을 사달라고해? 그냥 니가 새 차 타는거 보고싶은거밖에 없는데 내가 큰거 요구라는거냐?"

면허따고 아부지 기변해서 타던차 물려받았는데 

차가 워낙 옛날거라 사고나거나 고장나면 폐차할 생각으로

보험도 자차 안들고 싸게 탔었는데

1~2년 정도 타고 운전 익숙해지면 신차 사려고 차 살 돈도 모으고있었고

전여친년이 내 차 보고 지랄했던 레파토리인데

이시발련한테도 1~2년만 꾹 참고 진짜 좋은 차 타자고

외제차 뽑을거라고 하면서 적금 액수까지 보여주고 그랬는데

내가 시발 그렇게 잘못한거냐?

면허따고 탈 차가 없었으면 시발 중고로 올뉴말리부나 YF라도 샀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멀쩡한 차 있으니까 1~2년 존버해서 진짜 좋은 신차

사자고 했던건데

그 잘난 보지들의 '감성' 에서는 시발 그게 그렇게도 이해받지못할

'궁상떠는 짓' 이었던거냐?

씨발 내가 뭘 잘못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