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인간에 대해 알지 모른다. 오로지 나 자신이란 인간만 아는 존재

인간세상은 나와 내가 아닌 인간만 있다는 사실하나가 무궁무지한 재미를 만든다.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게 뭔지 아냐?

공부? 아니. 인간 그 자체다.

인간만큼 재밌는게 없다. 

앞으로도 인간이 존재하는한 인간에게 있어서 제일 재밌는게 인간이다.

인간이 악하고 선하고 자시고 떠나서 잘했고 못했고 잘나고 못나고 떠나서

인간이 왜 재밌는지 생각해보니까.

언어 때문임. 언어가 없었으면 인간도 재미없었지.

근데 언어가 생기고 나니까 사람들이 기록을 해. 기술을 전파하고

나에 대해 말을 하다가 나와 같은 인간들을 만들고 같이 살게 됨.

언어만 없었으면 이 세상 지구 인간들이 행하는 모든 행위는 자연이 이해해줬을텐데.

언어 이전에도 그림으로 자신들을 남겼다고 하는데 그림은 휴대할 수가 없고

언어는 휴대할 수 있다고 어딜 가서 인간만 만나면 바로 뇌에서 쓸 수 있으니까.

인간이 어쩌다 이렇게 됐냐는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다가 내린 결론이다.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게 인간인 이유, 언어 때문입니다. 

언어가 없었으면 제일 재밌는건 사람이 아니었음을.

이걸 깨우치지 못하는 인간들은 평생 재미없게 살다 뒤져라.

나 정도는 깨우쳐야 진정한 호모 루덴스아님? 

인간이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고 누가 묻거든 언어 때문이라고 하세요.

진짜 언어없이 그림으로 인간들이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 미술관에서 느끼지 않음?

지금도 그림으로 소통했다면 인간의 심성과 인성은 또 어떻게 되었을지 재밌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