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하다가 만난 애인데 

걔가 먼저 연락처 물어보고 알바 끝나고 밥도 같이 먹자 해서 친해지면서

원래 맨 처음엔 생긴거도 내 취향 아니고 그랬는데

같이 다니다 보니 좋아지게 되더라

그래서 좋아한다 말하고 손도 잡고 다니고 포옹에 이마 키스까지 했었음

근데 어느순간 나랑 거리 두더니 내가 알바 그만두고 일주일 후에

갑자기 관계 정리하고 친구로 지내자더라

나도 당시엔 쿨한척 한다고 알겠다고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ㅈㄴ 웃긴게 난 이대로 안보는건줄 알았는데 여자애가 먼저 보자고 해서

관계 정리한지 2주동안 두번이나 만나서 밥도 먹고 카페도 갔음

그래서 난 또 희망이 있는줄 알고 카톡도 하고 그랬는데

무슨 카톡 답장을 10시간 20시간 지나서 하더라

그래서 왜그러냐 했더니 부담스럽대?

아니 ㅅㅂ 부담스러우면 왜 지가 먼저 두번이나 먼저 보자 한거지

휴유증 너무 심하다

처음엔 이성적으로 생각 하나도 안들었었는데 

정이라는게 무섭다 진짜

물론 나도 찐따 같이도 했다

맨처음에 정 생기기 전에는 나도 상황좀 힘들고 그래서

지금 내가 상황이 연애하는게 맞나 싶어서 좋아한다는 말은 했어도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도 미뤘고

썸탈때 답답하게 행동한것도 있다

고작 한두달 정도 썸탄건데 너무 힘들다

오랜만에 느끼는 연애감정이라 더 좋았고 

실패한 사랑이라  더 힘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