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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차라리 부모가 나빴으면 좋겠다.

ㅇㅇ(221.158) 2024.06.11 02:12:57
조회 93 추천 1 댓글 1

존나 흙수저인데 참 애매하다


부모가 날 버리거나 방치한 것도 아니고


부모가 날 쓰레기 짓 한 것도 아니다.


그냥 그저 흘러가는대로 사는데


아빠라는 사람은 나 중딩 때부터 공무원 준비한다더니 나 지금23살인데 


아직도 합격 못했다. 월~금까지 야간 편의점 알바하면서 하는데


되겠냐..? 그게 쉬운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집에서는 그걸  핑계로 엄마한테 뭐 해와라 이런다. 나 곧 일나가는데 ~


음 약간 조그마한 가장이라는 지위가 그리운 것 같다.


그렇다고 나 쁜 사람이냐? 이건 아니다. 


술 노름 일절 안한다. 담배? 꼴초였다가 5년전에 끊고 한순간도 손에 안댄다.


그리고 집에서는 이러지만 다 아는 건지 친척집에 못간다. 


할아버지가 가면 나 잡고 너희 아빠가 언젠가는 해낼 거다. 곧 될 거다. 이런다..


이런 거 듣고 있는 심정이 참 좆같음.


차라리 내가 부모 되어서 5수하고 있는 내 아들 얘기면 그러려니해도 이러니까 좆같다.


우리 엄마 얘기를 하자면 우리 엄마도 사실 되게 좋은 엄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하고


우리 엄마는 환경이 만든 괴물이라고 해야하나.


사실 좋은 엄마인데 가끔씩 말싸움 붙으면 한도 끝도 없다. 그냥 끝까지 몰아붙인다. 히스테리? 그런 느낌이다.


엄마도 아빠가 공무원 준비하고 우리도 대입때문에 힘들었을 거다. 엄마는 계속 직장 다녔다. 아마도 좆소겠지?


우리 엄마 아빠는 취미도없다. 


해외 여행도 가본 적 없다.


우리 누나랑 형은 돈 모아서 일본 다녀오고 다 하는데 우리엄마아빠는 한번도 못갔다.


물론 나도 아직 해외여행은 못가봄. 난 딱히 가고 싶은 생각은 없더라 ( 최근에 전역했는데 군복무 중에 동네 애들이랑 제주도는 다녀옴)



참 좆같다 뭘 어캐해야할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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