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뭔데 - 국내야구 갤러리

부모가 뭔데 앱에서 작성

야갤러(39.7) 2024.06.30 05:57:50

조회 61 추천 0 댓글 0

낳아주면 부몬가?

정확히말하자면 난 낳음당한거다

준다 라는표현은 뭔가를 해줄때 준다 라고하는데

그건 누군가 필요에 의해 요청했을때 성립이 되는 말이다

그래서 내가 요청 했는가? 아니다 나는 요청한적이 없다

그래서 나는 무언가에 의해 낳아져버렸다

어릴적부터 받은 세뇌교육들 "아빠 엄마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뭐에 감사한지도 모른채 초등교사가 쓰라는대로 따라쓴

편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난 그 의미를 이해할수없다

성인이 된 지금 날 키워준 부모의 교육방식을 겪고난뒤

나는 부모가 좋지않다

엮이고싶지않고 귀찮은일만 생긴다

낳음당했다는 사실 말고는 사랑도 애정도 아무것도 남아있지않다

그건 학생때가 마지막이었다

아빠는 실망한지 오래다 가끔 마음에안드는부분이 있지만 굳이 말은안한다 금전적으로 지원해주기때문에

그정돈 감수하는게 맞다는 내 계산이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지원이 없었다면 나는 아빠가 필요없다

사랑도 애정도 없는사이에 굳이? 같이 있어야할 이유가 있는가

가족이란건 허울뿐인 지독한 가스라이팅이다

본질은 가족이란건 절대적이지않다 엄연히 따지면 서로 다른생각을 가진 남남이다

그걸 가족 자식 부모란이유만으로 니 생각이 달라도 내가 니 부모니까 내 생각대로 행동해 라는 부모의 가스라이팅 속에서 살아왔다

사회는 자식이 부모에게 좀만 못해도 내부사정은 들어볼생각도 안하고 불효자식이라고 손가락질한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한테는 무조건적으로 이유불문하고 커서 효도해야한다는 가스라이팅에 뇌가 절여져서 세뇌된다

부모는 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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