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국사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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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국사 공부하면서 느낀건데앱에서 작성

ㅇㅇ(1.233) 2024.07.25 05:58:55

조회 50 추천 2 댓글 0

중고교시절 한국사는 그 나라의 흥망성쇠나 한국의 계승점 을 주안점으로 가르치기때문에

전쟁사나 지도자들을 위주로 가르친단 말이야

그리고 이제 인생 좆망해서 한국사 3급 이상의

좀 고난이도 한국사로 넘어가게 되면

문화민족사나 통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난 처음으로 역사를 공부하면서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음

생각하고 이기적인 개인들 말임

고대 중세 근세 국가들은 사실 국가라기보단 현대의 재벌 기업에 가까움

국가가 커다란 그림을 그릴때

현대 국가들은 봉사의 개념을 쓰지만

역사속의 국가는 그 자체또는 오너일가를 위해 움직인단 말임

역사를 깊게 공부하면

왕의 업적이라고 소개되었지만

그 흐름 안에서 이름없는 책사들이 생각해낸 정책들

그리고 그들의 생각의 흔적들

또 반대편 진영의 얼굴없는 책사들과의 경쟁이 보임

조금 엇나간 이야기지만

대기업에서의 삶은 사실 자신의 얼굴을 드러낼일이 없음

아주 영리한 엘리트들은 그 위에서 시스템을 만들지만

과장 차장 달고 사라지는 사람들은 사실

영리한 사람들이 짜놓은 시스템 속에서 프로젝트의 탈을 쓴 테스크 위주의 업무를 맡음

역사속의 국가들은 그런 시스템을 짜는 일명 엘리트들의 그림자가 보임

우리는 청나라의 건주여진이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다고 느끼지만

청나라에 시스템을 짜는 사람들 집단이 있었던거고

단순히 기병이 빨라서가 아니라

그 시스템의 우수성이라는게 보인단 말임

체제의 우수성을 지닌 민족이 승리하는거임

대한민국 문과의 패망은

문과가 스스로의 존재이유를 잃었기 때문임

그냥 모든 사회과학기술과 인문기술은

취직이 아니라

더 우수하고 생산적인 체제의 탄생이라는

단하나의 목적을 위해 존재해야함

그걸 위해 철학이 존재하고 역사학이 존재하고

심리학을 공부하고 경영과 인사를 공부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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