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일본의 차이는 주자 성리학을 받아드리는 자세만 보더라도 확실히 다름 그리고 그 차이가 조선은 망할때까지 노예제 국가로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아니 전세계를 통틀어서도 몇안되는 스스로 근대화를 완성한 나라로 이끌었음
그럼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성리학을 예로 설명해보자면 조선인들은 송나라때 완성된 주자성리학을 만고불변하는 성현의 가르침으로 여기고 거기에 그 어떤 비판이나 반론도 가하지 못하게 했고 반론 또는 비판하는 자는 그 즉시 사문난적으로 몰아 죽여버렸음 따라서 시대가 변하고 중국의 양명학이나 서양의 학문 등이 아무리 발전되었다 해도 이를 이단 또는 야만인의 것으로 천대하고 오로지 관념적인 주자학만을 끝까지 고수하다 스스로 망해버린 것임. 즉 위정척사임
조선의 주자학자들은 백성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부국강병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오직 도덕론 즉 무엇이 주자학적 도덕론에 옳바른 것이가만 생각했을 뿐임 예를 든다면 궁중에서 상복을 몇년 입을 것인가로 붕당을 나누어 싸우다 그 반대파 전부를 도륙내는 행위가 그 대표적인 예임
(이런 짓은 사실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자행되고 있음)
하지만 일본은 일본이라는 주체성을 잃지 않고 성리학을 받아드렸기 때문에 유학에 매몰되지도 않았고 또 이를 자유롭게 비판하거나 계승 발전 시킬 수가 있었음 이는 성리학을 고학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양명학과 서양의 학문 등을 다양하게 받아 드릴 수 있는 원천이 된 것임 이런 놀라운 힘은 후일 메이지유신이라는 근대화 혁명을 성공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음은 당연한 결과임
일본의 유학자들이 백성을 편안케 하지 못하는 인은 참다운 인이 아니며 도리를 벗어나더라도 백성을 편안하게만 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 것만봐도 진짜 놀라운 일임
만일 조선에서 이런 말을 한 유학자가 있었다면 바로 사약을 받았을 거임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