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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22.34) 2024.08.27 02:23:29
조회 12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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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는 땅속에서 무려 7년 동안 유충으로 살다가 지상으로 올라와 한 달도 살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이 말을 처음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아마도 당신은 "매미가 참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한 생각의 근원은 "매미의 삶이 나의 삶보다 가치 없다"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정말로 매미의 삶이 당신의 삶보다 가치 없는가?

진실만을 따져본다면 우주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일자리와 조그마한 보금자리를 얻기위해
괴로운 일상을 수십 년간 반복하는 인간이
"매미보다 나은 삶을 산다"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

만약 더 나은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그렇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인간들은 태양을 보고 신들이 밝은 빛과 따뜻함으로 인간들을 보살펴준다고 믿었다.

하지만 넓은 우주에서 보니 태양은 그냥 빛날 뿐이었고 그냥 불탈 뿐이었다.

물론 태양은 매우 뜨겁고 커다란 별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엄청 특별하지도 않다.

우리 은하에만 해도 태양 같은 별이 수천억 개가 있고 그 너머에는 더 큰 우주가 있을 것이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거나"인류가 우주의 중심이다" 같은 굳게 믿던 세상의 정답들이 머릿속에서 깨부숴져 버린 것이다.

태양은 그냥 태양이고 자연재해는 그냥 자연재해인데 왜 과거의 사람들은 태양신이니 신의 분노이니 하는 이상한 의미를 부여했던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납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주에는 "정답도 없고 기준도 없다?" "내가 매미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지 않다?"

이런 말들은 들으면 거부감이 들것이다
인간은 이러한 말을 들으면 불합리, 부조리한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만들었다 내가 매미보다 가치 있고 나은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들을 말이다.

이렇게 인간들은 납득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면 원인을 찾고 스스로의 믿음으로 원인의 해답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인간들의 특징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아직도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들이 남아있고 타로나 사주를 보는 사람들도 있다 어쩌면 이것도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상상일수 있다.

더 크게 본다면 우리가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는 "법"도 사실은 인간들의 투표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다.

나라도 그렇고 부동산도 그렇고 우주의 관점에서 본다면 누구의 땅도 아닌것을 자기들끼리 선을 긋고 니 거, 내 거, 구분하는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을 얻은 우리는 지금까지 믿어왔던 믿음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부모와 선생은 무조건 공경해야 하는가", "제사는 왜 지어야 하는가", "결혼은 왜 해야 하는가" 같은 기본적인 관습에도 의문을 품게 된다.

우리가 정답과 질서라고 생각했던 관습들은
우주의 진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인간이 만든 거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수많은 사상이나 믿음을
인간이 만들었을 뿐이라는 것에 쉽게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저 그 시대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당시 사람이었다면 주어진 정답에 의문을
품기가 어려울 것이다.

과거 사람들은 실제로 태양신이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유교 풍습이 옳다고 믿었기 때문에, 조개가 돈이라고 진심으로 믿었기 때문에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상상들은 모두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성의 영역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신념과 사상이 정답이 아니라
상상에 불과하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우리가 지금
정답이라고 믿는 신념들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돈은 가치 있어",, "사랑은 가치 있어" 같은 가치판단부터 "결혼하려면 서로 사랑해야 해", "사람을 죽이면 안 돼", "법은 준수해야 해", 같은
너무나 정답이라고 느껴지는 생각들까지 모두
우주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것은 인간들이 만든 것일 뿐 진짜 정답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모든 게 확인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머릿속에서만 볼 수 있는 "믿음"의 영역인 것이다.

만약 어떠한 믿음이 실제로 현실에서 기능하고
작용한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오직 그 믿음을
믿는 사람들끼리의 작용 속에서뿐이다.

하지만 당신이 믿는 어떤 신념이나 믿음도
우주의 관점에서는 정답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우주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면 괴롭고
허망하기 그지없다 있는 그대로의 우주는
우리에게 매우 불친절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순간은
죽음이다.

우리는 흔히 악한 사람이 번개에 맞아 죽었다고 하면 천벌을 받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선한 사람이 번개에 맞아 죽었다고 하면
묘한 압박감과 부조리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우주의 눈으로 본다면 아무리 선한 사람도
천재지변으로 죽어버릴 수 있고 아무리 악한 사람도 무병장수할 수 있다.

그 사람의 선함과 악함은 죽음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답과 규칙이 있는 세상이라면 이러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죽음은 무조건 찾아온다.

우리의 죽음은 우주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결국 우주의 먼지가 되어 의미 없이 공허하게
사라지게 될 것이고 아무런 감각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우주에는 아무런 정답도 없고 의미도
없게 죽게 될 것인데 우리는 뭣하러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인가?

책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는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존재이다.

그렇기에 뫼르소는 어머니가 죽어도 애인이 청혼을 해도 이웃이 범죄를 도와달라고 해도 아무래도
좋다고 답한다.

그 또한 우주의 관점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뫼르소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정답을 깨달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뫼르소처럼 세상에 아무런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희망도 없이 공허함만을 느끼는 삶이
이상적인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삶에서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우주의 정답은 알 수 없지만 인간이 만든 정답은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한다면 당신은 아무런 정답도
없는 세상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언제든지 정답과 신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일상을 정답이라 믿고 매 순간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모든 찰나의 순간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주는 아직 부조리하다
우리 모두는 죽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믿음을 창조해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부조리한 세상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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