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서울 가끔 놀러가긴해도

다시 살고싶은마음은 절대안들더라

자동차쪽 취직해서

일단 출근 10분컷된게 존나크고

퇴근하고나서도 시간이 엄청나게 널널해짐.

요즘엔 주로 퇴근해서 볼링장가서 볼링치거나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집 와도 7시쯤된다.

그리고 씻고 폰좀하다가 한 10시~11시쯤 자는데

최근 이런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받아본기억이 별로없다.

물론 서울살때 출근하는데 한시간넘게걸리고

사람들한테 낑겨가지고 살아가던때랑 너무다름.

연봉은 지금 세전 7천정도되는데

진짜 삶이 너무 여유로워졌다

솔직히 제일 걱정한게 인프라였는데

여기도 지내보니까 맛집도 많고

애초에 연극,콘서트같은건 살면서 두번정도가봤나

걍 정 보고싶으면 연차내고 보러가면 되겠더라.

자동차쪽 꼰대들 많대서 걱정했는데

이런건 생각보다 엄청 자유롭더라

특히 부산도 자차타고 한 50분이면 가서

주말에는 부산 당일치기로 놀러올떄도있다.

서울 살떄도 지하철타고 어디 놀러가려면 이거랑 비슷하게 걸리고

차타고 가자니 차 맨날막히는게 일상이였는데..

이번 여름휴가는 부산 웨스틴조선에서 큰맘먹고 

여자친구랑 하루동안 갔다왔는데

진짜 서울살았을때는 꿈도못꾸던 이런 고급호텔에서 자니까

이제야 나도 인스타에서 나오는 그런것들 공감이 좀 되더라

서울살때는 퇴근하고 집도착하면 8시~9시쯤 되있어서

진짜 씻고 뭐좀하면 잘 시간이였는데..

요즘엔 영화도 자주 챙겨본다

사람한테 중요한게 인프라보다는 여유란거 이제야 좀 꺠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