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밑 물놀이 하다가 10대 막내아들 빠져나오지 못하자
50대 아버지 뛰어들고 20대 큰아들도 뛰어들었으나 아버지와 두아들 모두
나오지 못하고 익사한 사고
어머니만 생존하셨음...
이런거 보면 드는생각인데.
어머니는 자기 남편이 수영할줄 아는지 모르는지 알고있었을까
그리고 큰아들도 수영할줄 아는 애인지 알고 있었을까
그냥 뛰어드니까 할줄아는 거겠지 하고 있는걸까
내가 엄마라면
막내아들 빠졌을때
남편은 바로 뛰어들었을테니 물어볼 여지도 없었을거고
이어서 남편 들어가고 나서 큰아들도 따라서 뛰어들었을텐데
적어도 큰아들 들어갈려고 할때는
“OO아 너 수영할줄알아!??? 엄마 보고 확실히 말해”
라고 물어보고
애매하게 대답하면
절대 물에 못들어가게 했을거 같음
추가로 10대 아들이 물에 빠질 정도면
꽤 수심 있는 곳이라는건데
물론 웅덩이 있는지는 몰랐더라도
자기 막내아들이 수영 못하는건 알고있었을텐데
근처에 튜브 하나도 없이 물놀이 하는건
너무 위험했던것 아닌가 싶음...
나는 수영을 못하는 입장이라
물놀이하면 튜브없이는 바로옆에 수영할줄 아는사람
여럿이서 같이 들어가는거 아닌이상
입 잠길 깊이 있는 곳에서는 절대 안들어가는편..
아버지 중학생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랑 여동생 셋이서 컸는데
만약 여동생이 물에빠지면
우리 어머니가 뛰어드실거 같음.
근데 그거보고 나도 뛰어들듯 수영은 못하지만
어떻게든 해야된다는 심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