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둘 다 나 포함해서 서로 서로 개친했던 사이임.

근데 여러여러 사정으로 사이가 벌어지고 한 명은 돌이키고 싶지도 않은 생각인 매우매우 틀어져버린 느낌이라 해야 하나?

내가 둘 다 친한데 서로 겁나 싸워서 중간에 낀 ㅈㄴㅈㄴ 애매한 위치임;

ㅈㄴ 눈치 없는 친구가 서로에 대해 언급을 해본 적이 있는데, 손절 했다고 대놓고 선언한 수준이라 은근슬쩍 둘이 만나게 하는 것도 불가능한 수준;;;

근데 이게 뭐랄까 둘이 직접적으로 큰 대립구도가 아니라, 이성관계와 우정 사이에서 저울질 하다가 이성관계에 치우친 것이 시작이었음.

설명하자면 A와 B가 ㅈㄴ 친했음. 근데 B가 여친과 사귀고 나서부터 우리 무리들과 어울리지 않음. 만약 B한테 여친과 친구들의 부름이 있다면 무조건 여친임. 근데 이게 거의 5년 연속 이어지니까 서로 트러블이 생김.

B도 가면 갈 수록 여친의 입김이 세지고 우리랑 점점 안 노는 그런 느낌인 거임.

난 솔직히 그런갑다 하고 별 생각 없는데, A가 B한테 단단히 삐져서 상종 조차 안 하고 술자리가 있을 때 서로 같이 있을 상황이면 걍 둘 다 안 와버림. 진짜 ㅈㄴ 틀어져버림.

이런 거 어케 해결함? 난 중간에서 둘 다 친한데, 억지로 만나게 부추기는 것도 안 되고 걍 이대로 따로따로 만나는 게 답인 거냐? 진짜 4~5년 지속되니까 이젠 지침 나도;;; 서로에 대해서 발언도 못하고;;;

근데 ㅈㄴ 어려워진 게 B는 뒤늦게 우리의 심정을 깨닫고 A와 만나 화해할 의향이 있다는 거임. 근데 ㅅㅂ ㅈㄴㅈㄴ 문제인 게 A는 B와 눈 마주치기는 커녕 상종 조차 하기 싫어한다는 거;;; 존나 혐오하는 수준;;; 시발 이거 어케함? 최대한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고 둘 다 괜찮은 사람인 걸 아는데 이젠 모르겠다 쒸부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