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다니면서 느낀 게, 왕따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음. 첫번째는 우리가 아는 흔한 찐따, 왕따고 두번째는 무리에서 팽당하거나 누구랑 싸워서 왕따 당하는 애들.

  첫번째 유형은 진짜로 왕따 당할만 함. 외모 좆같고 성격 좆같애서 좋아하는 애들이 없고 스스로 왕따를 자처함. 대부분 저소득 가정이고 부모도 병신임.

지금 보면 대부분이 키 작고 못생기고 뚱뚱하거나 존나 말랐었음. 공부도 못하고 제대로 안 씻는 애들도 많아서 냄새도 났음.

나는 그런 애들 보면 너무 역겨워서 내가 왕따 주도했었음. 그래서 학교에서 찍혔었는데 나는 다시 돌아가도 그럴 거 같음. 어차피 사회부적응자들이라 나 없었어도 왕따 당할 애들이거든.

반면에 두번째 유형은 대부분 인싸였던 애들이라서 성격이나 외모에 문제 없음. 그냥 순수하게 억까로 무리에서 팽당하거나 싸워서 찍힌 거임.

내가 학교 다니면서 중1 때까지 매년 반에 있는 병신들 왕따 만들었는데 십중팔구 장애인이거나 진짜 찐따였음. 걔네는 나 만나기 전이나 나랑 다른 반되도 찐따더라.

그러더가 나도 남자 애들이랑 사이 안 좋아지고 우리 학교가 페미 성향이 짙어서 여자애들 대부분이 페미였었음. 수업시간에 한남충, 재기 같이 페미 용어 써대고 82년생 김지영(우리학교에 있었음) 읽고 서로 낄낄댔었음.

존나 어이없는 게 지들 맘에 안 드는 선생한테는 수업시간에 과자먹고 폰하고 제대로 집중도 안 했고 뒤에서 뒷담 존나 까고 앞에서 꼽 존나 줬었는데 그런 거로 한 번도 안 혼내더라.

정작 나는 조금만 뭐라 해도 혼나고 학교에서 찍혔었는데. 물론 나도 학교에서 찐따들 괴롭히고 페미년들이랑 싸우고(몸으로는 안 싸움) 다녔으니 찍힌 거겠지만 나보다 더한 애들도 많은데 나만 찍힌 거 보면 그 학교 참 병신 같음

남선생들은 보빨남들이라 보지년들은 뭔 짓을 해도 안 혼내는데 남자애들은 조금만 잘못되도 혼내고 학폭위까지 열렸음. 여선생들이야 뭐 당연하고.

그래도 진짜 좋은 선생님들도 몇 분 계셨었음.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일본어 선생님이었는데 그분은 내가 여자애들 뒷담까고 친구한테 성희롱했었는데도 나는 너 믿는다면서 용서해주고 일단락시켜줬었음.

내가 겪는 상황을 아니까 막 적극적으로는 나서기 힘들어도 어느 정도는 커버쳐주고 도와주시더라. 그런 분들 없었으면 버티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네.

나는 그게 너무 싫어서 페미인 애들이랑 척지고 존나 싸웠는데 남자애들이 다 보빨남이라 결국엔 대부분 보지쪽으로 돌아서더라.

나는 내 신념이 너무 강해서 페미년들이랑은 상종도 안 했음. 그래서 페미년들이랑 노는 애들 빼버리고 그랬는데 결국에는 남자애들 대부분이 페미년들이랑 놀아서 내가 왕따 됐었음.

원래 친구가 많았어서 아예 없는 건 아니고 몇 명은 남아있었음. 그래도 좀 좆같더라. 학교가 페미 성향이라 페미랑 싸우면 나만 가해자 되고 페미년들이 한 건 아무런 처벌도 안 받았었음.

애들이랑 페미년들 뒷담화 까다가 걸려서 학폭위 열릴 뻔 한 적 있었는데 정작 페미년들이 나랑 내 친구한테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성희롱이랑 패드립해도 학교에서는 별 조치를 안 취했었음.

나는 그런 게 너무 싫어서 내가 왕따가 되더라도 페미년들이랑 노는 애들도 내쳐버렸고 결국에는 나도 왕따가 됐었음. 근데 나는 다시 가도 똑같이 할 거 같음.

그러다가 고등학교는 남고로 가서 옛날이랑 비슷하게 지냈었는데 중학교 때 페미랑 놀던 애들한테 물어 보니까 본인들도 후회한다더라. 병신짓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