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올리면,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공감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올립니다 ㅠㅠ 제 첫 은행이 ㅅㅎ은행인데요... 이 미친 그냥 몸짓만 큰 은행은 제게 쓰디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억까당한 일 중 몇개만 올리자면 제가 첫 체크카드를 발급했었을 때 일입니다. 카드 받자마자 신나서 바로 등록하고 편의점에 갔는데 결제가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몇 번의 반복 끝에 마그네틱 부분으로 긁어서 결국 결제가 되긴했습니다. 다른 음식점에서도 계속 그래서... '아하 넣어서 하는 카드 결제가 안되는 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떻게든 결제가 되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음식점이 키오스크로 되어있어 넣어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발급받은지 얼마 안된시점에서 다시 재발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카드가 다행히 멀쩡히 와 불편할 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터넷 결제가 안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왜 그런지 이유를 몰라 인터넷으로 이유를 찾아보며 시간을 허비한 끝에 전화로 ars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던 전화 통화 중 기막힌 부분을 확인하게 되었습다. 제 이름이 김철수라 하면 ai상담사가 "김철고객님 확인되셨습니다." 이러는거 아니겠습니다?!! 저는 와중에 제가 잘 못 들었나 싶어 여러번 확인하고 깨달았습니다. ㅅㅎ은행에서 제 이름에 마지막 글자를 빼먹고 저장했다는 사실을요...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다음날 은행에 가서 이름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가서 이름을 똑바로 설정하니 그동안 오류난게 거짓말인 것처럼 잘 되더군요... 이제 멀쩡히 카드쓸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심한 병크가 터질 줄 꿈에도 모르고 말입니다. 저는 후에 폰을 스마트폴더로 바꿨습니다. 공부를 위한 인터넷 디톡스를 위한 것이 었지만 카톡과 간편한 은행 어플을 포기하고는 싶지가 않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폰을 바꾸면서 기존 쓰던 앱을 그대로 폴더폰에도 깔았습니다. 이제 로그인 하려던 찰나... 저보고 ㅅㅎ은행 어플이 본인 확인을 하라 했습니다. 저는 그때 미성년자라 아직 주민등록증이 없었던 시기입니다...주민등록증이 없으면 저보고 여권이나 학생증으로 본인확인 하라더군요. 저는 여행 한번도 가 본적 없어서 여권은 당연히 없었구요. 저희 학교는 학생증에 아무 정보도 안 쓰여 있어서 인증이 아예 안되더라구요? 아니, 왜 시스템을 그따구로 만들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ㅠㅠ 저는 결국 본인 인증을 못해 인터넷 뱅킹이 놀랍게 막히게 되었구요... 그냥 폰을 바꿀 때까지 참고 있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도 더 있는데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 씁니다. ㅅㅎ은행 일 개떡같이 하네요. ㅎㅎ  아직도 이 은행을 쓰는 제가 사람인지 호구새끼인 모르겠습니다... 뉴진스가 광고만 하지 않았어도 ㅠㅠ 갈아탔다. (제가 너무너무 이 일로 스트레스를 계속 받아와 속에서 염불이 나 처음 글을 써서 올려봅니다. ㅠㅠㅜ여기도 올려도 되는 거 맞죠? 죄송합니다 ㅠㅠ)